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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스의 법칙(Walars` law) 또는 왈라스의 일반균형이란? [이춘근교수 경제학원론 티스토리 170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4. 2. 16. 07:00

 
왈라스(Leon Walas)의 일반균형 또는 왈라스의 법칙은 모든 개별 경제주체가 수요하고자 하는 재화들의 총화폐가치는 그들이 공급하고자 하는 재화들의 총화폐가치와 반드시 동일하게 된다는 것이다.   화폐를 포함한 모든 재화의 수요총액이 화폐를 포함한 모든 재화의 공급총액과 같다는 사실이다. 다음 식이 성립한다는 것이다.

이 식의 의미는 어느 시점에서 계획된 시장수요의 총화폐가치는 계획된 시장공급의 총화폐가치와 항상 같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경제 내의 임의의 어느 하나의 시장을 제외한 모든 시장들이 각기 균형 상태에 있다면, 그 제외된 시장에서도 반드시 균형이 성립하게 된다. 즉 n-1개의 시장에서 수요량과 공급량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나머지 n개의 시장에도 자동적으로 균형이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왈라스의 법칙(Walars` law)은 경제 전체의 관점에서 볼 때 예산제약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일반균형가격인지 아닌지와 무관하게 총수요와 총공급은 항상 같아 초과수요는 ‘0’이 된다는 일반균형 원칙을 말한다. 수식으로는 ∑Pₜ(Sₜ - Dₜ) = 0 (ₜ=1~∞) 로 나타낼 수 있다.
 

왈라스 법칙은 스위스 로잔 대학교의 경제학자 레온 왈라스(Léon Walras)의 이름을 영어식으로 따서 붙인 것이다. 원래 이 개념은 존 스튜어트 밀이 먼저 언급했으나 왈라스가 경제의 다른 모든 시장이 균형 상태에 있다면, 그것이 특정시장에서도 균형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수학적으로도 동등한 명제임을 밝혀내 이름을 얻게 되었다.
 
왈라스 법칙이라고 붙인 것은 왈라스 자신이 아니고 폴란드 경제학자인 오스카 랑게다. 이 법칙은 일반균형 상태에 있건 아니건 모든 시장의 초과수요의 합은 0이라는 것은 한 시장에서 +의 초과수요가 존재한다면, 다른 시장엔 같은 크기의 – 의 초과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배와 사과라는 상품만 존재하는 교환경제에서 다른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배는 사과와 거래되고 반대로 사과 생산자는 배와 교환한다. 배의 초과수요가 0이라면, 사과의 초과수요도 0이어야 한다. 배에 과잉 수요가 있다면, 사과에도 초과공급이 있거나 초과수요가 마이너스여야 함으로, 배 초과수요의 시장 가치는 사과의 초과공급의 시장가치와 같아진다는 것이다.
 
경제주체가 예산제약을 받는 상태에서 결정을 하므로 미래 소비를 위한 저축을 포함한 대리인의 계획된 지출의 시장가치 합은 채권이나 화폐 등 금융자산 판매를 포함한 대리인 기대수익의 총 시장가치보다 작거나 같아야 한다. 이는 화폐 이외 재화의 총수요가 총공급을 초과하면 화폐의 총공급이 총수요를 초과함을 의미한다.
 
화폐를 매개수단으로 하는 시장에서 재화를 사는 일은 화폐를 공급하는 것이며, 재화를 파는 일은 화폐를 수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화폐를 제외한 재화의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면 그때 화폐의 수급도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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