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세계 및 한국경제전망

2023년 7월 ADB 아시아경제전망! 아시아 평균 4.8%, 중국 5.0%, 한국 1.3%로 전망, 주요국 성장률과 과제는? [이춘근교수 경제전망 티스토리 2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3. 8. 10. 22:08

ADB(Asian Development Bank)는 지난 7월 19일 아시아경제전망(Asia Development Outlook)을 발표하였다. ADB의 경제전망은 통상 4월에 연간 전망을 발표하고, 7월에 보충 전망, 9월에 수정 전망, 12월에 필요시 보충 전망을 발표한다. ADB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49개 회원국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 국가의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번 전망보고서의 타이틀 제목은 <Robust Growth with Moderating Inflation>이다. 즉 완만한 인플레이션으로 견실한 성장> 이라고 했다.

 

ADB는 이번 경제전망에서 아시아 지역은 지난 4월 전망치와 비슷하게 코로나-19에서 점차 회복하며 ‘22년 4.3%, ’23년 4.8%, 2024년 4.7%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ADB는 중국의 경제 재개와 국내 소비 및 투자가 이 지역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전망은 여전히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성장세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주요국 성장률

ADB는 올해 아시아 지역의 성장률을 지난 4월에 발표한 전망치와 동일한 4.8%로 전망했다. 중국의 경기회복과 견고한 지역 내 수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수출과 산업 활동이 둔화한 점을 반영했다. IMF의 경우 아시아 지역 성장률을 작년 10월 4.3%에서 올해 5월 4.6%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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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B는 약한 글로벌 수요는 수출 지향적인 경제(아시아국가)에서 산업 생산을 억제했다고 했다. 다음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시아 국가에서 주요 제조업 경제에서 산업 생산량이 작년 수준보다 감소했다. 제조업은 주요 기술 수출국에서 약세를 유지했지만, 다른 곳에서는 회복력을 유지했다고 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제조업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올해 1~2분기에서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등은 50 이상을 유지하여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림1)

주요국 PMI

그리고 공급업체들이 주문 잔고를 채우면서 중국 수출이 급증한 후 다시 약세를 보였다. 반면에 관광은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계속 수렴되고 있다고 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도착 방문자 수도 올해 들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림2)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지면서 금리 인상은 둔화되었지만, 통화 정책은 여전히 긴축 상태라고 했다. 올해 3월 이후 금융여건이 개선되었고, 인플레이션은 지역 전체에 걸쳐 다양한 정도로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아시아국가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주요 국가별로 보면, 인도가 6.4%, 필리핀 6.0%, 베트남 5.8%, 인도네시아 4.8%, 말레이시아 4.7%, 중국 5.0% 등으로 높았다. 그밖에 태국 3.5%, 홍콩 4.7%, 카자흐스탄 3.9^%, 대만과 싱가포르 각각 1.5%, 한국 1.3% 등으로 전망하였다.

 

한편, 아시아지역 물가상승률은 올해 3.6%, 내년 3.4%로 조정했다. 올해는 공급 측면의 상승압력 완화를 반영해 지난 4월보다 0.6%포인트 낮췄고, 2024년은 고금리의 여파를 고려해 0.1%포인트 올렸다. 인플레이션은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의 공급 측면 압력이 약해지면서 팬데믹 이전 평균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 리스크요인; 지역 성장에 대한 리스크는 균형을 이루고 있다.

미국 및 기타 선진국의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지역 성장 회복을 방해할 수 있고, 금융 안정성 위험이 높아졌으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확대는 에너지 및 식량 안보 문제를 다시 일으키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촉발시킬 수 있고, 기타 문제로는 글로벌 분열 및 기후 변화 등이 있다고 했다.

 

▣ 한국경제전망

ADB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을 기존 1.5%에서 1.3%로 낮춰었다. 수출과 소비·투자 부진 등을 반영해서 낮추었다. 이는 주요 기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값을 한국은행과 같은 1.4%로 제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1.5%를 전망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개발은행은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과 같은 2.2%로 유지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3.5%, 내년 2.5%로 전망하였다. 기존 전망 대비 0.3%포인트, 0.5%포인트 각각 상향한 수치다. 최근 에너지와 식품 가격 등이 안정세를 보이지만,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조정의 근거로 들었다.

참고 자료; ADB, Asia Development Outlook, Jul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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