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4월 9일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6·3 조기 대선일이 확정된 지 하루 만이다. 전날 장관직을 사퇴한 그는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도 신청했다. 김 전 장관은 계엄·탄핵 국면에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진영 인사 중 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 그런 김 전 장관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민의힘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저 김문수에 대해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셨다”며 “얼마나 사람에 목이 마르시면 저에게까지 기대를 하시나 하는 안타까움으로 가슴을 쳤다”고 했다. 계엄·탄핵 국면에서 현직 장관이어서 정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