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경제학원론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암묵적 비용이 포함된 기회비용을 고려하여 생활해야! [이춘근 경제지식 티스토리 72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3. 11. 10. 07:00

 

<공짜 점심은 없다;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라는 격언은 어떠한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 내지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는 의미를 가진 격언이다. 1938년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이 '경제학을 여덟 단어로 표현하면(Economics in Eight Words)'이라는 글을 기고할 때 인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이것은 프리드먼의 가장 유명한 어록 중 하나지만, 그가 최초로 한 말은 아니다.
 
옛날에 왕이 신하들을 모아 놓고, “백성들이 살아가면서 익혀 두어야 할 귀감이 될 만한 내용을 적어서 올리라” 고 명령을 내렸다. 신하들은 세상의 지혜를 모은 약 12권의 책을 만들어 왕에게 바쳤으나, 임금은 "백성들이 읽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니 책의 분량을 좀 더 줄이시오.”라고 하여 줄이고, 줄여 1권의 책으로 줄였다. 왕은 여전히 책이 두껍다 하여 한 권의 책을 한 장으로 줄이고, 또 더 줄여서 한 문장으로 줄이라고 했다. 그 결과 나온 한 문장이 다름 아닌 "세상에 공짜는 없다." 라는 것이다. 이 말은 ‘세상에 공짜는 없고, 모든 것에는 값이 있다’라는 뜻이다. 정말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다. 자기가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는다는 것이 진리이다.
 
원래 이 말은 경제학의 기초적인 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써 주로 경제학에서 널리 통용된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말일 것 같아 말씀드린다.세상에 공짜 점심이 없다. 영어로는 ‘There i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이다. 줄여서 ‘There is no free lunch in the world.’라고도 한다. 미국에서는 흔히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20세기 초 미국 동부의 한 술집이 손님에게 공짜로 점심을 대접했던 일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가게에서 술을 마시는 손님에게는 다음 날 점심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했다. 그러자 손님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공짜 점심을 먹는 사람들로 가게가 망하지는 않을까? 걱정해 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장은 술값과 다른 비용들을 조금씩 올려서 손님들에게 이미 점심 비용을 포함시키고 있었다. 심지어 술만 마시고 다음 날 점심을 먹으러 오지 않는 손님들도 있었으니 사장 입장에서는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손님들은 마치 점심 식사를 공짜로 먹었다고 착각하였던 것이다. 이 때 술은 공짜 점심 속에 가려진 기회비용이다. 다시 말해서 모든 선택에는 대가, 곧 지급해야 할 기회비용이 반드시 따르게 되는 것이다. 제가 누군가가 식사비를 지불해 공짜 점심을 먹었더라도, 그 식당에 간 것 대신에 다른 더 중요한 것을 할 기회를 놓친 것과 점심값을 낸 사람에게 마음의 빚이 있어 공짜가 아니다.
러시아 속담에도 “공짜 치즈는 쥐덫에만 놓여 있다”란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쥐 잡을 때 놓는 덫에나 공짜가 있다는 것이다. 즉 이 세상에는 어떤 것도 절대로 공짜는 없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공짜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인간 심리를 이용한 전략이 바로 ‘공짜를 미끼로 한 프리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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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시간과 자원이 한정된 “희소성의 원칙” 때문이다. 희소성의 원칙(law of scarcity)은 인간의 욕망은 무한한데, 이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희소성의 원칙에 따른 선택에는 편익과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보통 편익과 비용을 서로 비교해 본 후, 비용이 적게 들고, 편익을 크게 얻을 수 있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흔히들 경제학적 비용을 기회비용, 즉 opportunity cost)라고 하는데, 어떤 활동의 기회비용은 그 활동을 함으로써 포기해야 하는 다른 행위 중에서 가장 큰 가치를 갖는 행위의 가치로 측정된다. 일반적으로 기회비용은 그것을 함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즉 기회를 놓쳐버린 차선의 행위의 전체 가치로 측정할 수 있다. 일요일 오후를 보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유튜브 방송을 시청할 수도 있고, TV 방송, 프로 야구나 프로 축구, 또는 영화관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유튜브 방송을 본다고 가정했을 때, 앞의 다른 것을 못하게 된다. 포기한 것 중에서 프로야구 구경 못간 것을 가장 아쉬워한다고 하면, 유튜브 방송을 보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은 프로야구 구경을 가는데 들어가는 전체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비용의 관점에서 볼 때, 어느 한쪽을 선택하고 나면 포기하고 희생한 가치들 중에서 가장 큰 가치를 갖는 기회 또는 그런 기회가 갖는 최상의 가치가 보이게 되는데, 이것을 가리켜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라고 부른다. 흔히들 경제학적 비용을 기회비용이라고 하는데, 이에는 명시적 비용(explicit cost)과 암묵적 비용(implicit cost)이 모두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회계학적 비용은 명시적 비용을 나타내는데, 경제학적 비용에는 명시적 비용에다가 암묵적 비용이 추가된다. 일부 경제학 교과서에 기회비용의 개념을 주로 암묵적 비용만을 가지고 설명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기회비용은 선택에 따른 명시적 비용과 포기한 대안의 가장 큰 편익인, 즉 암묵적 비용의 합이라고 할 수 있다. 맨큐의 경제학에서는 기회비용의 개념을 ‘어떤 선택을 위해 포기한 모든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제가 대학에서 강의할 때 많이 사용하는 사례인데,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이 대학을 다니는 데 들어가는 1년간의 비용을 계산해 보자고 한다. 1년간의 등록금과 학용품값이 약 1,500만원 들어가고, 타지방에서 온 학생들은 하숙비나 생활비가 약 2,000만원이라고 하면 1년에 약 3,500만원이 들어 간다고 가정해 보자. 물론 사립대학과 국립대학 간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비용은 명시적 비용인 회계학적 비용이다. 그런데 이 학생이 대학에 다니지 않고, 일례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직장에 다니거나, 기업에 다니면 1년에 최대 3,000만원 정도 연봉을 받는다면, 이것이 바로 암묵적 비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학생이 대학을 다니는데 따른 기회비용은 명시적 비용인 3,500만원이 아니고, 명시적비용에다가 암묵적 비용 3,000만원이 포함된 6,500만원인 것이다. 대학생은 대학에 다니기 때문에 3,500만원을 소비하고, 이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생활을 한다면 3,000만원 벌기 때문에 포괄적인 비용 차이는 6,500만원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기회비용은 실제로 지출하지 않았다 해도 비용의 성격을 갖고 있으면 모두 포함시키는 포괄적 비용의 개념이다. 의사결정을 위한 합리적 선택에 있어서는 이와 같은 암묵적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대학에서 강의할 때 학생들에게 명시적 비용만 생각하지 말고, 암묵적 비용을 고려한 기회비용을 항상 생각하라고 강조하였다. 그래서 대학을 다닐 때 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하였다. 명시적 비용은 물론이고, 암묵적 비용을 계산해야 진정한 의미의 비용을 계산하는 것이 된다. 그렇게 하면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더 열중하고 열심히 듣는 것 같았다. 기회비용 원리를 적용하면 바닷가의 조약돌을 줍는 일도 공짜가 아니다. 왜냐하면,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을 시간을 조약돌을 줍는 데 대가로 소모했기 때문이다.

기회비용과 더불어 합리적 선택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른 비용의 개념으로 매몰비용, 즉 sunk cost가 있는데, 매몰비용은 한번 지출된 뒤에는 어떤 선택을 하든 다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의미한다. 흔히들 ‘본전을 뽑아야 한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비합리적인 선택의 전형이다. 매몰비용의 기회비용은 제로이다. 일례로 비싼 돈을 내고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보러 갔는데, 공연이 시시하다고 느끼면서 자리를 뜨지 않는 것이 좋은 예이다. 시시하다고 느끼면 나와서 차선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미 지출한 매몰비용은 연연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 소비패턴의 하나이다.

정치인들이 정권을 잡으면 국민에게 선심을 쓴다면서 포퓰리즘(populism) 정책을 자주 사용하곤 한다. 국민은 정부가 공짜로 주는 것으로 너무 반겨서는 안 된다, 왜냐면 정부에서 주는 돈은 모두 국민 세금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너무 선심 위주의 정책을 사용하면 국가채무가 증가하여 국가재정이 취약해지고, 국가의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문재인정부가 뿌린 현금성 위주의 재난지원금은 절대로 무상이 아니다. 우리의 손자 세대나 지금의 젊은 층, 즉 2030세대가 늦어도 30년 후에는 대부분 갚아야 할 국가채무인 것이다. 문정부가 과거 공짜돈인양 뿌린 돈은 우리 후세세대가 부담하게 된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 깨달아야 한다.  문재인정부는 해방이후 2017년 임기전까지 국가채무가 627조윈 이던 것을  5년만에 400조원이나 증가시켰다ㅡ일부 폴리페서는 어려울때 재정을 풀고 경기가 좋아지면 회수하면 된다고 한다ㅡ.그들의 논리는 그럴듯 하지만 그렇게 안되는 것이 문제다. 문제는 한번 불어난 국가채무는 줄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윤석열정부가 건전재정으로 국가예산을 긴축으로 편성해도 국가채무는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ㅡ.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이렇게 국가채무를

 증가시켜 놓고도. 계속 돈을 풀려고 하고 있다. 게다가 방탄 국회에다가  많은 악법을 만들고 있다.  다음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국가가 살아 난다. 특히 다음 선거에서는 약 70여명(SNS상 명단  돌아다님)의 종북주사파 국회의원들과 포퓰리즘에 빠진 국회회원들을 퇴출시켜야 국가가 살아 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ㅡ.

석유 매장량 세계 1위 국가로 중남미 좌파를 호령하던 베네수엘라는 수년 전부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정국 혼란에 빠졌다. 포퓰리즘 좌파 독재, 석유 독재(petro-dictatorship), 재정 파탄, 국민 분열, 기업 파산, 대외 신인도 하락 등의 종합판으로서 국가실패 위기에 베네수엘라는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우고 차베스 정부이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까지 국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퍼주기식 포퓰리즘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이다.

천하막무료(天下莫無料)라는 말이 있다. ‘천하에 무료는 없다.’라는 뜻이다. 또한 무한불성(無汗不成)이란 말도 있다. ‘땀을 흘리지 않으면 성공을 이룰 수 없다.’라는 뜻이다. 영어로는 "No pain, no gain" ,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뜻이다. 우리 주변에 보면 공짜 또는 무료로 준다는 광고물들이 많다. 그만큼 공짜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러한 광고는 공짜를 바라는 나약한 사람들을 낚기 위한 미끼들일 것일 것이다. 그러한 미끼나 덫에 걸리면 낭패를 보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행동에는 대가가 있고, 내가 노력해야 이루어진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고 심은 대로 거둔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고, 좋은 행동과 말이 좋은 삶을 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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