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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년 IMF 세계경제전망! 주요국 성장률과 정책 우선순위는? [이춘근교수 경제전망 티스토리 357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5. 1. 30. 18:13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올해 117() 23(워싱턴 D.C. 현지 시각 9) 1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하였다.

세계경제 성장률은 2025년과 2026년에 모두 3.3%로 예상되며, 이는 역사적인(2000~19년 평균치 3.7%보다 낮다고 했다. 2025년 예측은 주로 미국의 상향 수정이 다른 주요 경제권의 하향 수정을 상쇄했기 때문에 202410월 세계 경제 전망(WEO)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세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025년에 4.2%, 2026년에 3.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 시장 및 개발 도상국보다 선진국에서 목표에 더 빨리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보고서의 타이틀 제목은 Global Growth: Divergent and Uncertain; 글로벌 성장: 다양하고 불확실하다 라고 했다. 소제목은 Growth on divergent paths amid elevated policy uncertainty. ;정책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다양한 성장경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연간 4차례(1·4·7·10) 세계경제전망 발표, 4월과 10월은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전망이며, 1·7월은 주요 30개국 대상(우리나라 포함)으로 한 수정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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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제통화기금은 유로존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성장률 전망 상향에 힘입어, 2025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10월 전망 대비 0.1%p 상향한 3.3%, 2026년도 3.3%로 전망하였다.

 

주요국 성장률

권역별로는 선진국 그룹(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41개국) ‘25년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0.1%p 상향된 1.9%, 20261.8%로 전망하였고, 신흥개도국은 20254.2%, 20264.3%로 전망하였다.

이를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성장률은 자산 효과(Wealth effects)에 따른 소비 강세, 완화된 통화정책 및 안정적 금융 여건에 힘입어 올해 2.7%로 큰 폭 상향 조정하였고 내년은 2.1%로 전망하였다. 영국은 올해 1.6%, 내년 1.5%로 전망하였다.

반면, 지정학적 긴장 지속, 제조업 분야 약세 등으로 독일(0.3%), 프랑스(0.8%), 이탈리아(0.7%) 등 유로존에 대해서는 성장률 둔화를 전망하였다. 독일은 올해 0.3%, 내년 1.1%로 전망하고, 프링수는 올해 0.8% 내년 1.1%로 전망하였으며, 이탈리아는 올해 0.7%, 내년 0.9%로 전망하였다.

주요 7개국(G7)과 유로존을 제외한 기타 선진국에서는 실질임금 회복에 따른 소비 진작 등 긍정적 효과와 무역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 감소 등 부정적 효과가 균형을 이루며 2.1%의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신흥개도국 그룹(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155개국) ‘25년 성장률은 10월 전망과 동일한 4.2%로 전망하였고 내년은 4.3%로 전망하였다. 중국은 대규모 부양 정책이 높아진 무역 불확실성과 자산시장 부진의 부정적 영향을 보완할 것으로 평가하여 올해 4.6%, 내년 4.5%로 전망하였다.

인도는 작년 10월 전망과 동일하게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을 예상하여 올해와 내년 모두 6.5%로 전망하였다. 브라질은 올해와 내년 모두 2.2%로 전망하였고, 멕시코는 올해 1.4%, 내년 20.0%로 전망하였으며, 사우디는 올해 3.3%, 내년 4.1%로 전망하였다.

2025년 경제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는 국가는. 인도 6.5%, 필리핀 6.1%, 카자흐스탄 5.5%, 인도네시아 5.1%, 아르헨티나 5.0%, 말레이시아 4.7%, 중국 4.6%, 이집트 3.6%, 사우디 3.3%, 나이제리아 3.2%, 미국 2.7% 등으로 전망하였다.

 

한국경제 성장률

한편,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2.0%, 내년 2.1%로 전망하였다. 이는 작년 연례협의(11.7~20) 전망과 동일하며, 정부, 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주요기관의 올해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은 기재부 1.8%, 한국은행 1.9%, OECD 2.1% 등이다.

 

리스크 요인

국제통화기금은 세계 경제 위험요인이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하면서,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확장적 재정정책, 이민 정책 등을 위험요인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확장적 재정정책, 규제 완화 정책이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 신흥국 자본 이탈을 초래하여 세계 경제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였다.

또한,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이민 제한 정책이 무역 갈등 심화, 노동력 공급 차질을 야기함으로서 미국과 세계경제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였다. 한편, 세계 경제 상방요인으로는 무역협정 추가 체결 등 자유무역 기조 확대와 함께 노동력 확충, 경쟁 촉진, 혁신 지원 등을 위한 구조개혁 추진을 제시하였다.

기준선에 대한 중기적 위험은 하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반면, 단기적 전망은 다양한 위험이 특징이라고 했다. 정책으로 인해 진행 중인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혼란이 생기면 통화 정책 완화로의 전환이 중단될 수 있으며, 이는 재정 지속 가능성과 금융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이러한 위험을 관리하려면 인플레이션과 실제 활동 간의 균형을 맞추고, 완충 장치를 재건하고, 강화된 구조 개혁과 더 강력한 다자간 규칙 및 협력을 통해 중기적 성장 전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정책 우선순위

 국제통화기금은 국가별 상황에 맞게 물가, 성장, 고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을 권고하였다. 지속가능한 부채 관리를 위한 재정 건전화 노력과 함께 성장 친화적 재정 투자 및 취약계층 보호를 강조하였다. 아울러, 자본이동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일시적인 외환시장 개입, 적절한 거시건전성 조치 도입과 급격한 위기 발생 시 자본흐름 제한조치 활용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자간 협력은 분열을 억제하고, 성장과 안정을 유지하며,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다. 무역 정책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장의 변동성을 낮추고, 왜곡을 완화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의 법적 틀과 일치해야 하며 명확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순위는 완전하고 잘 기능하는 WTO 분쟁 해결 시스템을 회복하고, 경쟁 환경을 평준화하고, 규칙 기반 다자간 무역 시스템 내에서 더 큰 회복력에 대한 국가 간 욕구의 명확성과 일관성을 달성하는 데 두어야 한다.

그 밖에, 노동시장·디지털화 등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과 함께 무역 분절화 방지를 위한 다자간 무역 협력 강화 노력을 촉구하였다.

 

2025-2026년 IMF 세계경제전망! 세계 3.3%, 중국 4.6%, 한국 2.0% 전망! 주요국 성장률과 정책 우선순위는?! [이춘근교수방송 경제전망 435회]

 

참고 자료 ; IMF, World Economic Outlook, 2025.1.17./ 기재부, 보도자료; 202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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