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세계 및 한국경제전망

2024-2025년 IMF 세계경제전망! 올해 성장률 세계 3.2%, 중국 4.8%, 인도 7.0%, 한국 2.5%, 주요국 경제성장률과 정책과제는 무엇? (2024.10) [이춘근 경제전망 티스토리 314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4. 10. 27. 07:00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wlsks 1022() 2210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하였다. IMF‘24년과 2025년 모두 세계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하며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수치인데, 개별 국가의 성장률에서 일부 조정하였다.

 

IMF(국제통화기금)은 연간 4차례(1·4·7·10) 세계경제전망 발표하는데, 4월과 10월은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주() 전망이며, 1월과 7월은 주요 30개국 대상(우리나라 포함)으로 한 수정 전망이다.

이번 전망 보고서의 타이틀 제목은 Policy Pivot, Rising Threats(정책 중심, 증가하는 위협)라고 했다. 그리고 The global battle against inflation is almost won; A policy triple pivot is now needed( 인플레이션에 맞서는 글로벌 전투가 거의 승리했고, 이제는 정책 삼중 피벗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번 전망에서 지난 7월 전망에 비해 상향 조정한 국가는 미국(+0.2), 영국(+0.4), 프랑스(+0.2), 브라질(+0.9) 등이고, 하향 조정(%p)한 국가는 일본(0.4), 중국(0.2), 멕시코(0.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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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을 주요 권역과 국가별로 보면, 선진국은 올해와 내년 모두 1.8%로 전망하였고, 신흥개도국은 올해와 내년 모두 4.2%로 전망하였다.

국가별 성장률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올해 2.8%, 내년 2.2%로 전망하였다. 지난 7월 전망치에 비해 올해 성장률은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개선 등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영국은 올해 1.1%, 내년 1.5%로 전망했고, 프랑스는 올해와 내년 모두 1.1%로 전망했으며, 제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독일은 올해 0.0%, 내년 0.8%로 전망하였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도 통화정책 완화의 영향으로 상향 전망되었다. 스페인은 올해 2.9%, 내년 2.1%로 전망하였고, 이태리는 올해 0.7%, 내년 0.8%로 전망하였다.

일본은 올해 0.3%, 내년 1.1%로 전망하였다. 일본은 올해 7월 성장률전망치 보다 하행조정하였는데, 이는 자동차 생산 차질 등의 부정적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도요타가 차량 품질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생산 중단 사태까지 겪는 등 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리고,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부동산 부문의 약세와 낮은 소비자 신뢰로 이전의 5.0%에서 4.8%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은 4.5%로 유지했다. 인도는 올해 7.0%, 내년 6.5%로 전망하였고, 러시아는 올해 3.6%, 내년 1.3%로 전망했으며, 멕시코는 올해 1.5%, 내년 1.3%로 전망하였고, 브라질은 올해 3.0%, 내년 2.2%로 전망했다. 브라질은 상반기 민간 소비 및 투자 확대 등으로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보는 국가는 석유가 생산되는 가이아나가 43.8%, 마카오 10.6%, 인도 7.0%, 베트남 6.1%, 필리핀 5.8%, 인도네시아 5.0%, 말레이지아와 중국 4.8%, 몰디브 4.7% 등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하였고, 반대로 경제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보는 국가는 남수단 -26.4%, 수단 20.3%, 아르헨티나 3.5%, 쿠웨이트 2.7%, 에스토니아 0.9%, 오스트리아 0.6%, 아일랜드와 핀란드 각각 0.2% 등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한국경제전망

국제통화기금은 우리나라 ‘24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과 동일한 2.5%로 유지하였고 내년에는 2.2%로 전망하였다. 이 전망 수치는 정부, 한국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기관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 주요 기관 ‘24년 성장 전망(%): (정부) 2.6 (한은) 2.4 (OECD) 2.5 (KDI) 2.5

한편,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5%, 내년 2.0%로 전망하였다.

 

물가상승률

IMF는 전 세계 물가상승률 평균치가 올해 5.8%에서 내년 3.5%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대부분 국가에서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돌아가는 중이고,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리스크 요인

8월 초에 경험했던 것처럼, 금융시장 변동성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면, 금융상황이 긴축되고 투자와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특히 대규모 단기 외부자금 조달 수요로 인해 자본 유출과 부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개발도상국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했다.

지속적인 지정학적 우려 속에서 원자재 가격의 새로운 급등으로 잠재적으로 촉발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제거 과정이 추가로 중단되면,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하지 못하게 될 수 있으며, 이는 재정정책과 금융 안정성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보았다.

중국 부동산 부문의 예상보다 더 깊거나 긴 위축은 금융 불안정으로 이어질 경우, 중국의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 심리를 약화시키고 부정적인 글로벌 파급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보호주의 정책의 강화는 무역 긴장을 악화시키고, 시장 효율성을 감소시키며, 공급망을 더욱 혼란에 빠뜨릴 것이다.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면 사회적 불안이 촉발되어 소비자와 투자자의 신뢰가 손상되고 필요한 구조 개혁의 통과와 시행이 지연될 수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은 지난 7월 전망에 비해 세계경제 하방조정 위험요인이 보다 확대된 것으로 평가하였다. 상방조정 가능요인으로는 주요 선진국에서의 투자 회복과 구조개혁 전환국면(모멘텀) 확산에 의한 잠재성장률 제고 등을 제시하였다. 반면, 그간 긴축적 통화정책의 시차 효과에 따른 성장·고용에의 부정적 영향, 중국 부동산 부문 위축 지속,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및 지정학적 위기 심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하방조정 위험 요인으로 지적하였다.

IMF는 세계 경제가 국지적 전쟁과 무역 보호주의에 따른 위험이 가속화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있다고 보았다.

정책 권고사항

마지막으로, 국제통화기금은 중앙은행이 물가·성장·고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고,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을 강조하였다.

재정 당국에 대해서는 재정여력 확보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 강화와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별 지원을 권고하였다. 이에 더해, 통화정책 전환으로 인한 자본이동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제한적인 외환시장 개입과 함께 급격한 위기 발생시 자본흐름제한조치 활용을 제안하였다.

많은 국가에서 공공 부채가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도록 보장하고, 재정 완충 장치를 재건하기 위해 재정 정책의 전환이 시급히 필요하고, 조정 속도는 국가별 상황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 성장 전망을 높이려면 구조 개혁이 필요하지만,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은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고 부채 구조조정 노력을 지원하려면 다자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모든 경제가 미래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려면 지경학적 분열의 위험을 완화하고, 규칙 기반 다자간 프레임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장기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및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함께 자유로운 무역 복원을 위한 다자간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참고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 2024.10.

https://www.youtube.com/watch?v=nSRiC1I8F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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