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세계 및 한국경제전망

2024년 7월 발표, 2024~2025년 IMF 세계경제전망! 올 성장률 세계 3.2%, 중국 5.0%, 미국 2.6%, 한국 2.5%! 리스크 요인과 발전과제는? (2024.7) [이춘근 경제전망 티스토리 265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4. 7. 22. 07:00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7월 16일 세계 경제가 내년까지 3%대의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발표했던 전망치와 동일한 3.2%로, 2025년 성장률은 이보다 0.1%p 상승한 3.3%로 예측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시아 지역의 수출 증가 등 세계 무역 회복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면서, ‘24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4월과 동일한 3.2%로 전망하였다.

다만, 중국과 유럽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의 싸움이 지연되어 미국 등의 금리 완화를 더욱 지연시키고, 이로써 개발도상국에 대한 미 달러화 강세가 유지되는 등 성장세에 대한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MF는 연간 4차례(1·4·7·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4월·10월은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주요 전망이며, 1월·7월은 주요 30개국 대상으로 한 수정 전망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The Global Economy in a Sticky Spot(난처한 상황에 처한 글로벌 경제)라고 했고, 소 제목은 Global growth broadly unchanged amid persistent services inflation(지속적인 서비스분야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글로벌 성장은 크게 변함이 없다)라고 했다. 그리고, 글로벌 회복세는 여전히 더디며, 지역별 격차가 커지고 정책 오류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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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분야 인플레이션은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으며, 이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방 리스크가 커졌고,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더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았다. 따라서 정책 조합은 물가 안정을 달성하고, 줄어든 완충 장치를 보충하기 위해 신중하게 순서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성장률을 경제권역별로 보면, 선진국 경제는 긴축정책이 시작되면서 2022년 2.6%에서 2023년 1.7%, 2024년 1.7, 내년 1.8% 예상했다. 신흥 시장 및 개발도상국의 성장률은 2023년 4.4%에서 2024년과 2025년 모두 4.3%로 전망했다./유로존 지역도 수출과 서비스 산업 성장세 등의 요소가 고려돼 0.9%로 4월 전망치보다 0.1%p 상향 조정했다.

 

 

▣ 주요국 성장률

미국(2.6%) 성장률은 예상을 밑도는 1분기 실적에 따라 하향 조정한 반면, 프랑스(0.9%), 영국(0.7%), 스페인(2.4%) 등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은 실질임금 상승, 금융 여건 개선 등에 따라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일본(0.7%)은 지난 1분기 일부 자동차 업체 출하 정지 등 일시적 생산 차질을 감안해 성장세 둔화를 예상하였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1분기 예상보다 더딘 소비 회복과 고용시장 둔화 등의 요소를 반영해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p 낮아진 2.6%, 내년은 1.9%로 전망했다.

영국은 올해 0.7%, 내년 1.5%로 전망하였고, 독일은 올해 0.2%, 내년 1.5%로, 프랑스는 올해 0.9%, 내년 1.3%로 전망하였다.

일본은 4월 전망치보다 약간 낮은 올해 0.7%, 내년 1.0%로 전망하였다.

155개 신흥개도국 그룹의 성장률은 지난 4월 전망치에 비해 0.1%p 상향해 올해와 내년 모두 4.3%로 전망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1분기 민간 소비 반등과 수출 호조로 지난 4월 전망치였던 4.6%에서 5.0%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 전망치도 4.1%에서 4.5%로 상향 조정했다. 인도는 지난해 양호한 성장에 따른 이월효과와 소비 회복 추세에 따라 상향 조정하여, 올해 7.0%, 내년 6.5%로 전망하였다.

브라질은 올해 2.1%, 내년 1.5%로 전망했고, 러시아는 올해 3.2%, 내년 1.5%로 전망했다. 사우디는 올해 1.7% 내년 4.7%로 전망했고, 남아공은 올해 0.9%, 내년 1.2%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이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하는 나라는 인도가 7.0%, 필리핀 6.0%, 중국과 인도네시아 각각 5.0%, 말레이시아 4.4%, 튀르키에 3.6%, 카지키스탄 3.5%, 이란 3.3%, 러시아 3.2% 등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아르헨티나 마이너스 3.5%, 독일 0.2%, 이태리와 일본 각각 0.7%의 낮은 성장률을 전망했다.

 

▣ 한국경제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4월 전망치 2.3%보다는 높은 2.5%로 전망했다. 이는 기재부, 한국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전망치와 유사하고,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2025년 전망치는 2.2%이다.

▣ 리스크 요인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에 대해 상·하방 요인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성장을 높일 상방 요인으로는 성공적인 구조개혁을 통한 생산성 증가, 다자 간 협력 강화를 통한 무역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반면,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물가 상승과 그에 따른 고금리 상황 지속,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급변 및 재정적자·부채 확대 등을 성장을 제약할 우려가 있는 하방 요인으로 지적했다.

 

▣ 정책과제

IMF는 미국의 부채 한도 긴장이 해결되고, 스위스와 미국 당국이 금융 혼란을 억제하기 위해 단호하게 조치를 취한 덕분에 전망에 대한 위험은 6개월 전보다 더 균형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경착륙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글로벌 성장에 대한 위험 균형은 여전히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했다. 중국의 부동산 부문 위기는 글로벌 파급효과로 인해 더욱 심화할 수 있으며, 특히 원자재 수출업체의 경우 더욱 그렇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졌으며, 노동시장의 경색과 함께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예상보다 높은 정책 금리를 요구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다고 보았다. 더 많은 기후 및 지정학적 충격으로 인해 식량 및 에너지 가격이 추가로 급등할 수 있고, 지경학적 분열이 심화하면, 시장 전반에 걸쳐 상품 흐름이 제한되어 가격 변동성이 추가로 발생하고, 녹색 전환이 복잡해질 수 있다./ 부채 상환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저소득 개발도상국의 절반 이상이 부채 문제에 처해 있거나 그 위험이 높다고 했다.

 

재정정책 입안자들은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예산 여유를 재구축하고, 비목적 수단을 철회해야 한다. 성장에 대한 구조적 장애물을 줄이기 위한 개혁은 특히 노동시장 참여를 장려함으로써 부채 감축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성장을 가로막는 구조적 장애물을 줄이기 위한 개혁은- 무엇보다도 노동시장 참여를 장려하고, 인플레이션의 하락을 완화해 부채 감축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통화기금은 통화정책과 관련하여 물가 상승 위험(인플레 리스크) 상존 시 금리 조기 인하를 자제하고 필요시 추가 인상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며, 물가 안정에 대한 명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되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을 권고하였다.

중앙은행은 필요할 때 잠재적인 금융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 도구를 사용하는 동시에 가격 안정성을 회복해야 한다. 효과적인 통화정책 프레임 워크와 의사 소통은 기대치를 고정시키고, 인플레이션의 산출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급격한 자본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환율의 자유로운 조정 허용과 거시건전성 조치 적용 등을 제언하였다. 그 밖에, 경제활동인구 확대를 위한 여성, 이민자 인력 활용 제안과 함께 자국 중심의 무역 왜곡 조치를 지양하고 다자간 무역을 강화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더 빠르고 효율적인 다자간 협력은 국가 간 부채 문제를 방지하고,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 필요한 광물의 국경 간 흐름을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것을 포함하여,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고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특히 국내 지향적인 정책의 남용은 다자간 협력과 무역이 필수적인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손상시킨다고 보았다. 또한 이러한 정책은 재정 압박을 가중시키고, 자원 배분을 왜곡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부적절하다고 했다. 따라서 모든 국가는 무역 왜곡 조치의 사용을 축소하고, 대신 다자간 무역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고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July 2024.

https://www.youtube.com/watch?v=9QMmv-ucF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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