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미시경제학

베르트랑(J. Bertrand)의 복점모형인 가격경쟁 복점모형! [이춘근교수 미시경제학 159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4. 2. 1. 07:00

베르트랑 모형(Bertrand model)은 경제학에서 과점 시장을 설명할 때 쓰이는 모형이다. 조셉 루이스 프랑소와 베르트랑(J. Bertrand, 1822-1900)을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이 모형은 가격을 설정하는 각각의 기업(공급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설명해준다.

 

베르트랑은 쿠로노에 가정 즉 각 기업은 타기업에 생산량을 것으로 간주하여 각자 적정 생산량을 결정한다는 가정이 잘못된 것으로 주장했다. 베르트랑은 복점화에 있는 각 기업은 타기업의 생산량보다는 타기업 제품의 가격이 일정불변인 것으로 간주하여 적정 생산량을 결정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베르트랑 모형에서는 각 기업이 타기업보다 낮은 가격을 설정하려 노력함으로써 기업들간에는 가격 인하 경쟁이 존재하게 되며, 궁극적으로 가격은 가장 경쟁적인 수준(따라서 생산비가 제로(0)인 경우에는 0의수준)까지 인하된다고 보았다.

 

이렇게 각 기업의 타기업의 가격이 불변이라고 가정하고, 자기의 가격을 설정하면 각 기업의 가격반응곡선은 다음 그림과 같다.

 

1. 생산비가 없는 경우; 제로(0)에 수렴

여기서 제1기업의 가격이 P10이면 제2 기업은 P20<P11에 자기 가격을 설정하며, 제2 기업의 가격이 P20이면 제1 기업은 P11에 가격을 설정하며, 이에 대해 제2 기업은 P22에 가격을 설정하는 등, 이 과정이 계속되어 결국 양 기업의 가격이 제로(0)로 수렴한다는 것이다. 즉 타기업의 가격이 변하지 않으리라고 가정하면, 타기업의 가격보다 낮게 설정하여 시장을 점유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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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산비가 있는 경우

생산비가 있게 되면, 그 생산비로 수렴하게 된다. 즉 R1 과 R2가 그림과 같이 되어서 a점에서 수렴하며 a점은 양 기업의 생산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가격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 베르트랑 모형 역시 만족할 만한 결론을 주지 못한다. 즉 두 기업이 이윤을 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윤이 없는 상태에서 균형을 이루어진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업들이 근시안적으로 행동할 것인가가 의문시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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