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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쇼트 투자와 공매도 투자기법으로 수익! 개미투자자의 성공투자 사례! [이춘근 주식투자 티스토리 140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4. 1. 13. 07:00

롱-쇼트 투자와 공매도 투자기법으로 수익을 낸 일본 개미투자자의 성공투자 사례를 소개한다.

 

일본 아이치현에 사는 전업투자자 앙카케스파씨는 과거에 기업의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프리랜서였다. 그 일을 하면서 2005년부터 시작한 주식투자로 돈을 벌어 2011년에 5억 엔의 자산을 쌓아 올렸다.

그는 2005년에 세상의 주목을 받았던 라이브 도어를 보고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자본금 700만엔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그리고 약 반년 뒤인 2006년 1월에 도쿄지검 특수부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라이브 도어>의 본사 등을 강제 수사한 것을 계기로 주가가 폭락하는 일명 <라이브 도어> 사태가 일어났다. 이때는 다행히 자금을 약간 잃은 수준에 그쳤지만 잘 모르는 채 주식을 사고팔았던 까닭에 1년 차에는 전혀 이익을 얻지 못했다. 개별 종목의 10년 간 주가 차트를 보면서 어떻게 거래해야 이익을 낼 수 있을지 연구했다. 투자법을 찾아 연구하던 앙카케스파 씨는 우연히 <닛케이 평균 선물> (주가지수선물에서 닛케이 평균주가에 연동)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 트레이딩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닛케이 평균 선물을 장이 시작할 때 사서 공매도하고, 같은 날 거래가 끝나기 직전에 다시 산다. 이렇게 하면 높은 확률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돈을 벌 확률이 높은 투자법이 존재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 공매도 기법으로 이익을 내다.

그리고 공매도에 주목해 공매도 기법을 활용하여 이익을 내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거래 방식은 기본적으로 헤지펀드가 실시하는 주식 롱-쇼트와 같다. 거래 패턴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일시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을 사고파는 경우와 일시적으로 주가가 고평가된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두 가지가 있다.

저평가 종목을 예로 이익이 나는 구조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이 종목을 구입하는 동시에 같은 금액으로 같은 업종의 종목을 공매도한다. 같은 업종을 선택하는 이유는 주가의 움직임이 같을 때가 많기 때문에 저평가된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 공매도한 종목의 주가도 상승하므로 공매도로는 손실이 난다. 그러나 저평가된 종목 쪽이 더 크 오늘 때가 많으므로 공매도의 손실을 메우고도 이익이 난다. 한편 저평가된 종목의 주가가 더 하락하면, 공매도했던 종목의 주가도 내려가는데 하락폭은 저평가된 종목이 더 작을 때가 많았다. 그러면 공매도로 얻는 이익이 저평가된 종목의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메우고도 남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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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앙카케스파씨의 실제 거래사례를 보자. 2016년 9월 1일에 구 유니그룹 홀딩스와 경영 통합한 구 패밀리마트(현 유니 패밀리마트홀딩스)를 대상으로 한 거래이다. 통합 1개월 전에 패밀리 마트 주식의 닛케이 평균주가 구성종목 채택이 결정됐다.  앙카케스파 씨는 닛케이 평균주가 구성 종목으로 채택되면, 매수 수요가 생겨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튿날부터 패밀리마트의 주식을 사고 경쟁사인 세븐& 아이홀딩스를 공매도 기법으로 거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닛케이 평균주가 구성종목 채택에 따른 매수가 시작된 2016년 8월 26일까지 거래를 계속해서 총합 800만엔의 이익을 손에 넣었다. 반대매매의 대상은 한 종목이 아닐 때도 있었다.같은 금액으로  같은 업종의 복수종목을 매매하기도 했다. 또한 주식이 아니라 닛케이 평균 선물이나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ETF를 살 때도 있었다고 한다.

 

◐ 자산 증가에 맞춰 재료주에도 투자했다

그는 2012년부터는 주가를 상승시킬 재료가 있는 종목을 사서 단기간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투자도 시작했다.

 자산이 불어남에 따라 소형 종목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 어려운 롱-쇼트거래만으로는 자산을 전부 운영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2017년 2월에는 플라스틱 압출기 등을 제조하는 <프리지아 마크로스>의 사사기 배지 회장이 기업용 컴퓨터 등 정보통신기기를 판매하는 <솔레키아>에 대해 TOB 를 실시한다는 뉴스에 주목했다. 만약 다른 회사가 백기사로서 우호적 매수에 나선다면 TOB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솔레키아의 주식을 샀다. 얼마 후 그의 예상대로 솔레키아와 관계가 돈독한 후지쯔가 <프리지아 마크로스>에 대항해 TOB 를 제안했고, 인수 경쟁으로 매수 가격은 최초 2800엔에서 1.9 배인 5,450엔까지 상승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사사키 회장 측의 TOB에 응해 2천만 엔의 매각 이익을 얻었다. 이에 대해 앙카케스파 씨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적정 주가가 된 종목이 많아져서 롱-쇼트 거래를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재료주에 주목한 거래를 늘려나갈 생각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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