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억대 주식투자자의 주식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일본 개미 투자자의 주식투자 사례이다. 이 글을 보고 자기만의 투자전략을 정립하는데 참고하길 바란다!
◐ 큰 손실이 나도, 나만의 승리 패턴을 고수한다
주식 투자로 2005년에 8억엔까지 자산을 불린 투자 노하우와 실천 사례를 소개한 블로그가 인기를 끌어 책까지 출발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08년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추락하여 자산이 1억엔 미만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다시 주식 투자를 시작해서 2017년 5월 말 5억 5천만 엔까지 회복시켰다. 이는 겸업 투자자의 에스(닉네임)는 이런 파란만장한 주인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지금도 상장 기업에서 경리 업무를 보면서 주식거래를 계속 하고 있다.
◐ 새로운 마음으로 저평가주 투자를 시작하다.
에스 씨가 주식을 시작한 때는 1996년으로 당시 대기업에서 경리 업무를 보고 있었다. 자본금 90만엔 정도로 시작한 에스씨가 처음 산 종목은 <도쿄급행전철>그룹의 회사이며 영화관을 운영하는 <도쿄 레크리에이션>이었다. 주주 우대로 영화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던 것인데, 덕분에 영화를 즐기기는 했지만 주가는 크게 하락하여 결국 손절매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에도 주식 매매를 계속 해서 투자금액을 800만 엔로 늘렸지만, 결과는 이익과 손실의 반복이었다. 그리고 2002년 11월에 증권계좌 잔액을 조회했다가 160만 원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을 보고는 진지하게 주식투자에 임하기로 결성했다.
당시는 리케이 평균 주가가 7,000엔대로 하락했고 5,000 엔대까지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그러나 에스 씨는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지금 저평가되어 있는 종목의 주가가 5배나 10배로 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계속 보유한다는 작전을 세웠다. 그리고 이 작전을 실행하기 위해 구입한 첫번째 종목이 업무용 기계, 기구를 만드는 모리텍스였다. 이 회사는 TOB를 통해 중국계 펀드인 MV재팬의 산하에에 들어갔고, 지금은 상장폐지되었다. 광섬유를 제조했던 모리텍스의 시가총액은 iIT버블의 절정기에 1,000억엔까지 올랐었는데, 2003년에 에스 씨가 주목했을 때는 25분의 1인 40억엔으로 감소한 상태였다. 이에 애쓰 씨는 아무리 버블이 꺼졌다지만 지나치게 하락해서 광섬유 사업 부문만으로 40 억엔 이상의 가치는 있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경기가 회복되기까지 몇 년이 걸리더라도 계속 보유할 생각이었는데, 모리텍스 주가는 에스 씨 의 예상과 달리 단기간에 급등했다. 매수가의 2배에 매도했던 것으로 기억난다고 했다. 그 덕분에 2008년 8월에는 자산이 1,000만엔을 돌파했다. 저평가된 주식을 사는 작전에 자신감이 생긴 에스 씨가 다음으로 주목한 것은 은행주였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등 메가뱅크의 경영상황을 조사해본 후 불량 채권이 적정하게만 처리된다면, 연간 1조엔 정도의 경상이익이 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 시가총액 1조 엔을 밑돌고 있었기 때문에 주가가 저평가 상태임을 상태임은 틀림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당시는 메가뱅크의 파산소문도 퍼져 있었기 때문에 매수를 망설였다. 그러던 차에 정부가 금융지주 회사인 <리소나 홀딩스>의 파산을 막기 위해 공적자금을 투입해 국유화한다는 뉴스를 들었다, 에스 씨는 리소나를 구제한다면 정부가 메가뱅크의 파산을 방치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신용거래까지 동원해 미즈호와 그룹 기업인 <신코증권(현재 미즈호증권)>, 미즈호인베스트저스증권(현 미즈호 증권) 주식을 닥치는 대로 사들였다. 증권회사의 주식은 1개월 뒤 2배가 된 시점에 매도했고. 그 돈으로 미즈호와의 주식을 더 샀다. 이러한 매매 덕분에 에스 씨의 주식자산은 2004년 5월에 1억엔을 돌파했다.
◐ 신용할 수 없는 회사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
이 승부후 에스 씨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투자하게 되었다. 벤처기업에서 IR을 담당한 경험을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IR업무를 통해 기관투자자가 대형주만 본다는 사실이나 대형주의 분석에서는 자산운용 전문가들을 이길 수 없음을 실감했다. 그리고 동시에 기관투자자나 전문가가 관심을 갖지 않는 중소형주라면, 개인투자자가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중소형주에 투자할 때는 실적의 확대가 예상되고 주가가 수년 안에 사 5배가 될 정도의 잠재적 성장력이 있는 종목을 사들였다. 다만 그는 아무리 실적 확대가 예상되더라도 주가가 저평가상태가 아닌 종목은 사지 않았다. 저평가여부를 판단할 때는 PER을 사용하는데 그 산출 방법이 독특했다. 전기의 실적이나 이전 분기의 예상으로 산출한 EPS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익의 증가율을 바탕으로 계산한 수년 후의 순이익 추계로 계산한 EPS로 주가를 나누어서 장래의 수익을 기준으로 하는 PER을 산출해 저평가인지 아닌지를 판정했다.
◐ 흥미가 생긴 회사는 투자 대상으로 삼을지 조사한다.
그는 단일사업 회사 등 실적 확대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주력산업이 명확하고 그 내용을 이해할 수는 회사를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실적이 향상 되었더라도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는 회사의 주식은 사지 않았다. 이런 투자를 실천한 SC 씨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사이보즈>를 매수가의 약 5배에 매도하는 등의 성공을 거듭한 결과, 2005년에 자산을 약 8억엔까지 불렀다. 하지만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자산이 1억엔 이하로 되는 사태를 맞이했다. 보유 주식의 대부분이 유동성이 낮은 중소형주였던 까닭에 즉시 손절매를 하지 못해 손실이 커져버렸다. 이 일로 블로그 활동을 장기간 쉬는 등 의욕을 잃기도 했다.
하지만 곧 주식 투자를 재개해 자산을 5억 5천만 엔까지 회복시켰다. 실패의 교훈에서 유동성을 고려해 현금과 주식의 비율을 결정하게 되었지만 기존의 투자기법은 크게 바꾸지 않았다.
◐ 에스씨의 투자매매 규칙
1. 매수; 생각지 못했던 어떤 문제점 때문에 자신이 그렸던 상장스토리가 어그러진 상황이 아니라면 주가가 하락할 때 물타기 매수한다
2. 매도; 목표주가에 근접해 저평가가 해소되었다면 조금씩 판다. 자신이 그렸던 시나리오에서 벗어났다면 손실을 입더라도 매도한다. 기업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정도의 위화감을 느낀다면 판다.
3. 리스크 관리 ; 유동성을 의식하여 현금과 주식의 비율을 결정한다. 장래의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브랜드 가치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택한다.
결국, 그는 어떤 주식이든 저평가된 가격에 사는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았다. 승산이 있다고 확실한 투자에는 신용거래까지 동원해 승부에 나섰다. 자산의 대부분을 잃는 사태에 빠지더라도 자신이 믿는 투자법을 고수했다.
참고자료; 닛케이 머니, 일본주식시장의 승부사들2, 이레미디어, 2023, pp. 108-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