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년 IMF 세계경제전망!/ 세계 성장율; 25년 2.8%, 26년 3.0%!한국 성장률; 25년 1.0%, 26년 1.4%!
위험 요인과 정책과제는?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은 4월 22일(화) 2025년과 2026년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하였다. 이번 전망에서는 최근의 높은 정책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기존의 단일 전망(baseline) 대신, 전망 기준일에 따른 ‘기준 전망(reference forecast)’과 ‘보완 전망(alternatives)’을 함께 제시하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하였다.
MF는 매년 4월과 10월에 전체 회원국의 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한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타이틀 제목은 <정책 변화 속의 중요한 시점; A Critical Juncture amid Policy Shifts>이라고 했다. 그리고 주요 정책 전환이 진행됨에 따라 세계 경제 성장이 감소하고 하방 위험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Global growth is expected to decline and downside risks to intensify as major policy shifts unfold)고 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일부 국가에서의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았다.
기준전망에서 ‘25.4.4일 기준 반영 가능한 정보를 기반으로 국가별 성장률을 전망하되, 보완 전망을 통해 ➊ 4.2일(상호관세 부과) 이전 및 ➋ 4.9일(상호관세 유예 및 美·中 보복관세) 이후 기준 전망으로 세계 성장률 범위 추가 제시하였다.
먼저, 국제통화기금은 4월 4일을 기준점으로 한 기준 전망에서는, 무역긴장 등 글로벌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대부분 국가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하면서, 금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 대비 △0.5%p 하향한 2.8%로 전망하였다.
보완 전망에서는 ➊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4.2일 이전 기준으로는, 미국의 2~3월 무역정책, 높은 유가 전망으로 중국, 캐나다, 멕시코의 성장률이 대폭 둔화됨에 따라 금년도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 대비 △0.1%p 하향한 3.2%로 전망하였다.
➋ 4.9일 이후 기준으로는, ’25년에는 상호관세 90일 유예의 효과가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하락으로 상쇄되어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고, ’26년에는 미국과 중국의 손실이 다른 국가의 이득을 넘어섬에 따라 기준 전망(3.3%) 보다 소폭 낮은 3.0%로 전망하였다.
IMF의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 수석경제학자는 전 세계 경제는 "지난 4년간의 심각한 충격"의 "큰 상처를 여전히 안고 있다"면서 현재 "또다시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은 국가별·지역별 성장률은 기준 전망만 제시하였으며, 선진국 그룹의 ‘25년 성장률은 지난 1월 전망 대비 △0.5%p 하향된 1.4%로 예측하고, 2026년은 1.5%로 전망하였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1.8%, 내년 1.7%로 전망하였는데, 정책 불확실성, 무역 긴장, 소비 회복 지연 등으로 ’25년 성장률이 대폭 하락 조정되었고, 영국(1.1%), 독일(0.0%), 프랑스(0.6%)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일본(0.6%)도 하향 조정되었다. 멕시코의 성장률 △0.3%는 ‘24년 말 이후 부진한 경제활동과 더불어 미국의 관세 부과, 지정학적 긴장, 긴축적 금융환경으로 지난 1월 전망 대비 대폭 하향(△1.7%p) 되었다. 스페인은 선진국 중 유일하게 2025년 성장률 전망치가 2.3%에서 2.5%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홍수 이후 재건 활동 덕분이다.
신흥개도국 그룹의 성장률은 2025년 3.7%, 26년 3.9%로 전망하였다. 중국은 예상보다 견조한 ’24.4분기 실적 및 재정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관세 조치의 부정적 영향으로 ‘25년과 26년 모두 4.0%로 전망하였다.
일본은 올해와 내년 모두 0.6%로 전망하였고, 인도는 올해 6.2%, 내년 6.3%로 전망하였으며, 태국은 올해 1.8%, 내년 1.6%로 전망하였으며, 사우디는 올해 3.0%, 내년 3.7%로 전망했고, 남아공은 올해 1.0%, 내년 1.3%로 전망하였다.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국가는 인도가 6.2%로 크게 높고, 중국 4.0%, 사우디 3.0%, 스페인 2.5%, 브라질 2.0% 등이다.
▣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0%, 내년 1.4%로 전망하였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도 지난 1월 2.0%에서 1.0%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는 IMF가 분류한 선진국 중 낙폭이 가장 큰 수준이다.
▣ 위험 요인
국제통화기금은 세계경제의 리스크가 하방 요인에 집중되어 있다고 진단하면서, 무역갈등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투자 위축, 고금리 및 높은 부채수준으로 인한 재정·통화 정책 여력 부족, 주가 및 시장가격 재조정 가능성 등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 등을 위험 요인으로 제시하였다.
다만, 美 관세 조치 인하와 상호 협상 등이 진전될 경우 세계경제의 상방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 정책 방향
IMF는 중요한 시점에서 각국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동시에 국내의 정책 격차와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내외 경제 안정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성장을 촉진하고 재정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건강한 노화를 촉진하고 노인과 여성의 노동 참여를 높이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이주민과 난민의 더 나은 통합과 기술 불일치의 완화를 통해 생산성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했다.
각국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고, 부채 구조조정을 촉진하며,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동시에 국내 정책과 구조적 불균형을 해소하여 국내 경제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성장과 인플레이션 간의 상충 관계를 재조정하고, 완충 장치를 재건하며, 중기 성장 전망을 활성화하고, 세계 경제 불균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제통화기금은 고조된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방향을 권고하였다. 먼저 예측가능한 무역환경 조성을 위해 무분별한 산업 보조금을 지양하고, 지역·다자간 무역협정 확대를 통한 무역 분절화 방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금융시장 안정과 기대 인플레이션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신중한 통화정책과 건전한 재정운용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자본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여 국가별 금융·외환시장 성숙도에 맞는 적절한 개입 및 건전성 조치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였다.
그 밖에 중기 성장잠재력 회복을 위한 여성·고령층 노동 참여 제고와 AI·디지털 기술 투자확대, 규제 정비 등의 노력도 촉구하였다.
참고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 April 2025, 기재부 보도자료, 2025.4.22
참고; 2025-2026년 IMF 세계경제전망! 주요국 성장률과 정책과제는? (2025.4) [이춘근교수방송 경제전망 46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