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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시작> 후기!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른 각도로 조명! [이춘근 티스토리 179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4. 2. 27. 07:00

최근 이승만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건국전쟁이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도 건국전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는데, 다른 각도로 영화화한 <기적의 시작> 이 상영된다고 하여 보러 갔다. 보고 난 느낌은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평범한 형태로 만들어 <건국전쟁>보다는 상당히 흥미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슈가 될만한 내용에 대한 반론이 거의 없고, 사실적인 내용만 나열식으로 설명하여 다소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추측하건대 <건국전쟁>이 히트를 하다보니 <기적의 시작>도 CGV에서도 상영하는 것 같았다.

<기적의 시작>은 이승만 대통령의 어린 시절부터의 일대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이승만의 독립운동, 건국, 6·25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과정,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 등에 초점을 맞춰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으며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영화 ‘건국전쟁’의 뒤를 이어 ‘이승만 열풍’을 이어갈 다음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권순도 감독의 이승만 영화 ‘기적의 시작’은 오는 2월 22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영화 <기적의 시작>은 종로3가 낙원상가 허리우드 극장과 신촌 필름포럼 등 서울 지역 영화관 두 곳에서만 상영되고 있었으나, 2월 22일(일부 지역 21일) 전국 CGV에서도 개봉하게 됐다.

이승만 대통령 역으로 국민배우 임동진이 출연한 재연 장면이 약간 나왔고, 20년 간의 제작 기간을 통해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 큰 일을 했던 백선엽 장군의 증언, 아들 이인수 박사의 생전 마지막 고백 등을 담아 어디에서도 들어 볼 수 없는 생생한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해 주었다.
 

이 영화는 이 대통령의 출생에서 시작해 해방 이후 행적을 주로 보여준다. 연세대 이승만연구원 등이 보유한 사료와 학자·주변 인물의 증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대한민국 최초 4성 장군이었던 백 장군은 6.25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함께하며 큰 위기에 빠졌던 대한민국을 구해낸 인물인데, 그의 인터뷰도 들어갔다.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이자 그의 쓸쓸한 말년을 곁에서 지켰던 이인수 박사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도 담겼다. 이인수 박사는 지난해 별세했다.
 
극적인 효과를 살리기 위해 일부 재연(再演) 장면도 넣었다.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연설 모습, 이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의 하와이 시절 등이다. 배우 임동진(80)씨가 이 대통령 역을 맡았다. 임씨는 배역 제안을 받고 “이 대통령과 닮지 않아 누가 될까 우려된다”며 거절하다 권 감독의 간곡한 청에 출연을 승락했다고 한다.
이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바로 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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