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시장 1위이던 삼성전자의 순위가 지난해 3위로 하락했다. 삼성이 3위로 밀려난 것은 2001년 통계 집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반면 엔비디아(NVIDIA)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기존 8위에서 삼성을 제치고 2위로 급부상했다. 3월 29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은 443억7400만 달러(약 59조8000억 원)로 전년 대비 33.8% 급감했다. 이 영향으로 업계 매출 순위가 2022년 1위에서 지난해 3위로 밀려났다. 옴디아가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첫 3위다. 반면, 인텔은 지난해 매출이 511억9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8% 줄었지만, 삼성보다 매출 감소 폭이 작아 1위를 탈환했다. 메모리 의존도가 높은 삼성과 달리 인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