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미시경제학

보상수요곡선과 통상의 수요곡선의 차이! 보상변화와 동등변화는 무엇인가? [이춘근교수 미시경제학 티스토리 76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3. 11. 15. 07:00

▣ 보상수요곡선 (income-compensated demand curve) 이란? 
통상의 수요곡선(마샬의 수요곡선)은 X재의 가격변화시 발생하는 대체효과와 소득효과를 모두 반영한 수요곡선이다. 보상수요곡선(income-compensated demand curve)은 소득효과가 제거된, 즉 대체효과만을 반영하여 그린 수요곡선을 말한다.
보상수요곡선(補償需要曲線)은 소비자가 가격 변화 이전의 초기 효용 수준에 놓이게 할 수 있도록 그의 소득이 보상(조세 또는 보조금을 통하여) 되어 가격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의 효용 수준이 불변한다는 조건 하에서 각 재화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량이 재화의 가격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나타내는 곡선이다.
조세나 외부효과가 존재하면 재화의 상대가격체계가 왜곡되어 민간의 의사결정이 교란되고 후생손실이 발생한다. 즉 후생손실은 대체효과에 의해 발생하므로 보상수요곡선을 사용하면 후생손실을 보다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 정상재의 보상수요곡선과 보상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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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수요곡선은 소득효과를 제거하고 순전히 대체효과만으로 재화의 가격변동이 소비량 변동에 상관관계를 계산해서 만들어낸 곡선이다. 여기서 보상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재화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서 예산선이 밖으로 이동한 부분을 다시 원래의 위치로 또는 원래 구매력으로 이동시켜 주는 것을 말한다. 보상수요곡선은 가격 변동에 따른 수요량을 변동시키는 두 가지 효과 중에서 소득효과를 제거한 것으로 당연히 소비자가 가격변화에 대한 반응의 크기가 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난다. 보상수요곡선이 일반 수요곡선에 비해서 더 비탄력적이 되고 그 결과 소비자 잉여가 더 줄어드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수요곡선은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량의 변동 폭이 보상수요곡선에 비해 더 크므로 소비자 잉여를 과장하는 것으로 볼 수가 있다.

 

▶ 열등재의 보상수요곡선


▣ 보상변화(conpensating variation)와 동등변화(eguivalent variation)
보상변화; 보상변화는 가격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가격 변화 이전과 동등한 효용수준을 유지하려면 명목소득으로 얼마나 보상돼야 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가격 변화 이후의 예산선과 가격변화 이전에 무차별 곡선이 접점을 이루도록 화폐소득을 조정하는 것이다. 가격 변화 이전의 효용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소득의 증감액을 나타낸다.
 
 동등변화; 동등변화는 가격 변화 이후의 무차별 곡선에 가격변화 이전에 가격비율을 나타내는 예산선이 서로 접점을 이루도록 화폐소득을 조정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변화후의 효용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소득의 증감액을 나타낸다.

 

어떤 경제 환경의 변화가 발생했을 때 변화 결과, 손해를 입었다면 변화이전의 효용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상해 주어야 할 금액, 혹은 변화가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면 그 이익에 대가로 지불할 용의가 있는 최대 금액이다.
보상변화는 경제환경의 변화(가격의 변화, 수입개방 등)로 인한 후생의 변화를 상쇄하여 "변화 이전의 상태와 같은 후생이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보상금액을 말하고, 동등변화는 경제환경의 변화로 소비자가 누리고 있는 "변화 이후 상태의 후생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변화이전 상태보다 얼마의 금액이 더(또는 덜) 필요한가를" 보여주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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