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경제학원론

독점적경쟁기업의 단기균형과 장기균형! [이춘근 경제학원론 티스토리 155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4. 1. 29. 07:00

독점적경쟁기업의 단기균형과 장기균형에 대해서 설명한다.

▣ 단기균형

독점적 경쟁기업은 상품 차별화를 통해 독점기업처럼 우하향의 수요곡선을 갖는다. 따라서 기업이 이윤극대화를 추구한다면 독점적 경쟁기업의 단기균형은 독점기업의 그것과 기본적으로 다를 것이 없다. 다만 독점적 경쟁기업의 수요곡선은 독점 기업의 수요곡선보다 약간 더 완만하다.

독점시장의 균형과 비슷하지만, 경쟁자가 전혀 없는 독점시장에 비해서 경쟁자(대체재)가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른 기울기의 곡선으로 나타난다. 독점시장에서의 한계수입과 수요는 비탄력적이라 기울기가 가파르게 나타나지만, 독점적 경쟁시장에서는 대체재가 있어 상대적으로 탄력적이기 때문에 기울기가 보다 완만하다.
완전경쟁시장에서의 한계수입은 기울기가 0인 가로선(수평선)임으로 독점적 경쟁시장이 보다 기울기가 가파르게 나타난다. 결국, 독점시장과 완전경쟁시장의 중간적인 위치가 된다. 가격도 독점시장의 업체보다는 저렴하지만 완전경쟁시장의 업체보다는 비싸게 받을 수 있다. 이 때 발생하는 이윤은 독점적 이윤이라고 하기보다는 초과 이윤이라고 한다. 독점적인 성격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독점이나 과점의 형태에 대한 규제에는 속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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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균형

독점적 경쟁에서는 완전경쟁에서와 같이 새로운 기업의 자유로운 진입과 기존 기업의 자유로운 퇴거가 보장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초과이윤도 손실도 없이 정상이윤을 얻게 된다. 따라서 P=AR=LAC=SAC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또한 독점적 경쟁기업은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에도 이윤극대화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즉 MR=LMC=SMC의 조건이 성립되어야 한다.

위의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은 독점적 경쟁기업은 장단기에 걸쳐 이윤극대화를 실현하고, 장기의 최대 이윤규모는 제로(0)가 된다. 그러면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장기균형은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가 있다.

다음 그림에서 독점적경쟁기업의 장기균형은 이윤극대화조건(MR=LMC=SMC)이 충족되고, 최대 이윤이 제로(0)(P=SAC=LAC)에서 정상 이윤만을 얻는 E점에서 이루어진다.

독점적 경쟁기업의 장기균형은 완전경쟁기업의 장기균형과 비교해 보면 두 가지 측면에서 구별된다. 첫째, 독점적 경쟁기업의 장기균형 생산량은 장기평균비용(LAC곡선)의 최저점에 대응하는 최저생산량보다 적다. 나아가 독점적 경쟁기업은 독점기업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과잉시설을 가진다. 둘째, 독점적 경쟁기업은 독점기업과 마찬가지로 우하향의 수요곡선을 가지기 때문에 독점기업과 똑같은 균형조건인 P> MR=MC를 가진다. 따라서 독점적 경쟁은 P=MC에서 균형을 이루는 완전경쟁에 비해 생산량은 적고 시장가격은 높게 된다. 이와 같이 과잉시설이 존재하고, P>MC이기 때문에 독점적 경쟁은 자원배분에 있어서 비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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