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업공개(IPO)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상장을 앞둔 LS머트리얼즈의 주가 예측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임에도 당장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이 여타 이차전지주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11월 28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2만 4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월 17일 상장한 지 열흘 만에 공모가(3만 6천200원) 와 비교해 244% 올랐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공모가 대비 상승률 2위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음을 감안하면 반전이란 평가가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당초 공모가 희망 범위로 3만6천200~4만4천원을 제시했으나, 수요예측 결과가 부진하자 공모가를 하단으로 확정하고, 신주 발행 규모도 줄였다.
아울러 거래 시작을 앞두고 적자로 전환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 흐름에 대한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이와 같은 악재를 극복하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주가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LS머트리얼즈의 수요예측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차전지 관련 직전 선발주자이자 올해 마지막 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에코프로머티는 36,2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할 당시만 해도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는 등 시장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주가는 우려와 달리 주가는 고공행진을 펼쳐왔다./ 상장일인 지난 11월 17일 공모가(36,200원) 대비 58%대 상승한 뒤 이틀 연속 상한기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5거래일 동안 40%가량 주가가 올라 증시 입성 후 최저가 대비 주가가 217.81% (29일 종가 기준) 폭등했다.
에코프로머티의 주가는 개미투자자들이 끌어올렸다. 기관이 상장 첫날부터 물량을 대량으로 쏟아냈음에도 개인들이 물량을 모두 받아내며 11월 17일부터 29일까지 2,8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10조 원을 돌파해 공모 당시(2조 4,698억 원) 대비 4배가량 불어났다.
이에 따라 ‘차세대 이차전지’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LS머트리얼즈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오는 것이다.
▣ 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 울트라커패시터(UC)를 생산하는 업체다. UC는 일반 배터리 대비 출력이 높고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100% 자회사인 LS알스코를 통해 알루미늄 소재 사업도 영위한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11월 22일부터 이날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였다. 수요예측 결과 기관경쟁률은 396.84대1이다.
공모주 수요예측은 진행 당시의 전반적 증시 상황과 비교기업 주가 흐름의 영향을 받는데, 시가총액 기준 올해 최대 규모로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공모주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LS머트리얼즈가 적정 기업가치 산출을 위해 비교기업으로 제시한 국내 5개 상장사도 이달 들어 10%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며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때문에 사람들이 밸류에이션을 안 보고 있다"라며 "(LS머트리얼즈는) 공모 규모도 작으니 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머트리얼즈는 최근 '파두 사태'로 인해 금융감독원이 예비상장 기업의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하자 지난 10월까지의 누적 실적을 증권신고서에 추가했다.
LS머트리얼즈의 연결 기준 10월 누적 매출은 1천120억원이다. 회사는 "10월 매출은 약 114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2023년 3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적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머트리얼즈는 희망 공모가로 4천400~5천500원을 제시했는데, 6,000원으로 확정되었다. 공모구조는 신주모집 60%와 구주매출 40%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33.9%에 달해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분석도 있다. 12월 1일부터 4일까지 청약을 거쳤는데, 청약경젱률은 무려 1,164.4대 1이나 되었다. 상장일은 12월 12일이고, 상장 대표 주관은 KB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LS 머트리얼즈 상장 직후 매도가 가능한 유통가능물량은 2294만 2306주로 상장예정주식수 6765만 2659주의 33.91%에 해당한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많으면 주가 상승에 부정적인 요인인데 통상 30%대를 넘어서면 유통물량 비중이 높은 편에 해당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이 전체 주식수의 33.9%에 달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참고 자료;: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 시사저널e/ 관련기사. 11.29/ 증권일보, 관련 기사, 2023.11.30.
'주식정보 > 주식 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에스단석(구, 단석산업) 청약일정과 주가전망! [이춘근 주식정보 티스토리 111회] (11) | 2023.12.14 |
---|---|
코스닥 LS머트리얼즈, 사상 두 번째 ‘따따블’에 이어 상한가! [이춘근 주가진단 티스토리 110회] (12) | 2023.12.13 |
개인투자자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은 종목은? 최근 테마주 단타만 기승! [이춘근 티스토리 103회] (2) | 2023.12.06 |
개미투자자들 네이버·카카오에서 2차 전지로 투자 전환! [이춘근 주식투자 티스토리 78회] (2) | 2023.11.16 |
금융위원회 내년 6월말까지 공매도 금지! 개인투자자 환영!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과 영향은? [이춘근 주식투자 티스토리 67회] (2) | 2023.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