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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빈의 q투자이론이란? 평균 q와 한계 q란 무엇인가? [이춘근 거시경제학 티스토리 259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4. 7. 2. 07:02

 

미국의 경제학자 토빈(James Tobin)는 신투자의 변동이 증권시장의 변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수익성이 좋은 투자기회를 많이 가지는 기업은 그렇지 못한 기업보다 장래가 밝기 때문에 주식 가격이 높아질 것이다. 토빈은 신투자가 다음과 같이 정의되는 q의 증가함수라고 상정하였다.

토빈에 의하면, 투자는 이자율이나 신축적인 가속도 원리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q값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하였다. 여기서 토빈의 q는 자본의 재생산 비용에 대한 자본의 현재 시장가치를 말한다. 만약 q가 1보다 크면 투자를 증가시키고, 1보다 작으면 투자를 감소시키며, 1과 동일하면 무차별 하다는 것이다.

 

토빈의 q이론의 이론적 근거는 어떤 기업의 투자 결정은 그 기업의 자산가치와 자산의 재생산 비용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진다고 보는 것이다. q이론에 의하면, 어떤 기업의 자산가치는 주식값으로 나타낸다는 것이다. 만약 어떤 기업의 주식 가치가 자산의 재생산비용보다 높을 때는 투자를 증가시킴으로써 그 기업의 가치는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토빈의 q 이론은 기업의 실물자본 투자가 실질 이자율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에 관한 포괄적 정보를 고려하여 이루어진다는 이론이다. 토빈은는 q를 기업의 실물자본에 대한 다음의 두 가지 가치 개념의 비율로 정의했다.

 

주식시장에서 평가된 기업의 시장가치는 기업의 장래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가 반영된 주식 가격의 발행주식 수를 곱한 값을 의미한다. 반면 실물자본 대체비용은 기업이 기존 실물자본 대체를 위해 시장에서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 즉 총실물자본에 구입 가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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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기계 및 다른 자산의 가치가 10억 원이라고 하자. 즉 이 기업의 재생산 비용은 10억 원이라 할 수가 있다. 그런데 이 기업의 주식이 주식시장에서 20억 원 가치가 있다고 한다면, 그때의 토빈의 q비율은 2가 된다. 즉 20/10=2가 된다.

 

토빈의 q이론(Tobin's q theory)은 전통적 투자함수의 주요 변수인 이자율 외에 투자유인에 대한 포괄적 정보를 고려하여 투자가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토빈이 창시한 투자이론이다..

토빈의 q는 주식시장에서 평가된 기업의 가치를 기업의 총실물자본의 구입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런 q값에 따라 기업은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만약 𝑞>1 라면, 기업은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를 더 증가할 것이다.

           만약 𝑞=1라면, 기업은 최적자본량을 달성한 것이다. 투자는 불변

           만약 𝑞<1 라면, 기업은 감소하는 자본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다. 투자는 감소할 것이다.

 

▣ 한계 q 설명

하야시(Fumio Hayashi) 등은 토빈의 q를 평균 q라고 정의하고,  이를 한계 q와 구별함으로써 토빈의 q이론을 보다 정교하게 발전시켰다. 기업의 생산 결정 등의 중요한 개념이 평균비용이 아닌 한계비용이듯이, q 이론에서도 실물자본 투자에 실질적으로 유명한 개념은 평균 q가 아니라 한계 q라는 것이다.  한계 q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하야시는 실질적으로 기업의 의사결정을 할 때 추가적인 자본 1단위의 비용과 추가적인 자본이 기업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정도를 비교한다고  주장했다. 

 

 

위 식은 정운찬 거시경제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평균 q와 유사하게 한계 q가 1보다 큰 경우, 실물자본 구입, 주식 매각의 차익거래가 한계 q=1이 될 때까지 나타나며, 이 과정에서 투자가 증가한다. 투자에 관한 2기간 모형에서 도출한 투자의 최적 조건 MPk -d=r 로부터 최적 투자선택은 한계 q=1을 의미한다. 여기서 d는 감가상각, r=이자율을 의미한다.  따라서 평균 q보다는 한계 q가 투자를 설명하는데 보다 합당한 개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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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산요소가 자본과 노동들뿐이라고 상정해 왔다. 이때 자본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공장과 사무실, 땅, 기계, 원자재 등 인력을 뺀 모든 것을 포괄한다. 이 자본이 증권시장에서 얼마의 평가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 q의 분자이다. 이 자본이 천재지변으로 갑자기 소멸되었다고 가정할 때, 그 자본을 복구시키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q의 분모에 있는 자본의 대체비용이다. q가 1보다 크다는 것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본의 시장가치가 자본의 대체비용보다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이 경우에 기업은 자본을 더 많이 사들임으로써 기업 주식의 시장가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신투자가 양(+)이 된다. 반대로 q가 1보다 작으면 신투자는 음(-)이 된다.

 

경제학에서 자산선택이론의 창시자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제임스 토빈은 토빈의 q투자이론을 주장하였. 토빈의 q는 주식시장에서 평가된 기업의 시장가치를 기업의 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자산가치는 공장·기계·재고 같은 실물자본을 대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기업의 시장가치는 시가 총액과 부채 총계를 합해 계산한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삼성전자의 시장가치가 분자이고 삼성전자란 회사를 똑같이 만든다고 할 때 드는 비용이 실물자본 대체 비용이 된다. 토빈의 q1보다 작으면, 자산의 시장가치가 대체비용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경우 대체비용에 비해 시장가치가 저평가돼 기업들은 투자 의욕을 갖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경우에 따라서 M&A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q 비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투자 수익성이 양호하고 경영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의미도 있다.

토빈의 q 이론은 기존의 투자이론들보다 더 우월한 이론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자료; 김대식 등 경제학원론, 박영사, 2018 및 정운찬 등,  거시경제학, 율곡출판사, 2022, 제13판, pp. 53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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