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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학파와 케인즈학파, 그리고 포스트 케인즈학파와 통화주의 학파의 총공급곡선(AS곡선) 유도! [이춘근 거시경제학 티스토리 229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4. 5.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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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학파와 케인즈학파,  포스트 케인즈 학파, 통화주의 학파의 총공급곡선을 유도한다.

 

총공급곡선(AS Curve)은 물가수준과 총공급량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곡선이다. 물가가 변화할 때 생산량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나타내는 곡선이다. 물가의 변동과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는 고용수준이 총생산함수를 통해 결정하는 소득과의 조합을 연결한 곡선이다. 다른 요인들이 일정할 때 각각의 물가수준에 대응하여 경제가 공급하고자 하는 총생산량을 나타내는 곡선이다.

 

1. 고전학파의 총공급곡선(AS Curve)

고전학파에서는 노동의 수요 공급이 완전히 실질 임금(real wage)에 의존하고, 만약 노동시장의 불균형이 존재할 때는 화폐 임금(norminal wage)이 상하로 신축적으로 움직여서 불균형을 해소하게 된다는 것이다.

고전학파에서는 세이의 법칙(Law of Say)이 성립하고, 화폐임금과 물가수준이 상하방으로 완전히 신축적이며, 왈라스적 조정 과정이 신속하여 법라스의 법칙이 성립하므로 완전고용이 항상 이루어진다. 그래서 총공급곡선(AS Curve)이 수직선이 된다.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 고전학파의 총공급곡선

고전학파에 의하면 노동시장의 조정 과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물가 수준이 변하더라도 완전 고용 및 완전고용 국민소득수준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이는 물가와 총공급의 관계를 나타내는 총공급곡선(AS Curve)이 수직선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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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인즈학파의 총공급곡선(AS곡선)

케인즈 모형에서는 노동수요는 실질임금과 함수관계에 있으나, 노동공급은 화폐임금의 함수 관계에 있으며, 시장에서 불균형이 발생할 때 가격 조정이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으며, 세이의 법칙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량실업과 유효기계 설비가 존재할 때 물가 증가를 동반하지 않고 총공급량을 Y0에서 Y1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 단순 케인즈 모형이다.

1) 고정물가-고정화폐임금 모형(단순 케인즈 모형)

케인즈 단순모형에서는 광범위한 실업의 존재를 인정하고,실업 상태에서 물가 증가를 동반하지 않고도 총공급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물가가 P0의 수준에 고정되어 있어서 총수요의 크기에 따라 물가의 변동 없이 균형국민소득수준이 결정된다. 이 총공급곡선이 수평이라는 가정은 경제가 완전고용 국민소득 수준에 미치기에는 아주 낮은 상태에 있을 때만 타당하다.

 

2) 변동물가-고정화폐임금 모형

케인즈는 하폐임금의 하방경직성을 주장한다. 그렇게 되면 노동의 공급곡선은 X축에 수평선이 된다. 그리고 만약에 노동의 초과수요가 존재하면, 화폐 임금이 즉각적으로 상승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 케인즈 모형에서 노동의 수요곡선은 노동의 한계생산물가치(VMP) 곡선으로 표시된다.

케인즈 모형에서 물가의 상승은 노동의 고용을 증가시키고, 이는 생산함수를 통해서 총생산을 증가시키게 된다, 물가와 총생산이 정의 관계를 갖게 되고, 이것은 바로 우상향하는 AS곡선을 나타내는 것이다.

 

다음 그림에서 소득수준이 완전고용 국민소득수준에 있고, 물가가 P3이상으로 상승하면 총공급곡선은 어떻게 될까? 물론 노동의 공급이 완전고용된 상태에서 P3이상의 물가는 노동의 초과수요를 유발하게 되어 즉각적으로 화폐임금을 상승하게 된다.

이 경우, 고용량은 완전 고용량을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고전학파의 경우처럼 총공급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하고, 화폐임금만을 상승시키게 된다. 그래서 총공급곡선(AS곡선)은 완전고용 국민소득 수준에서 수직선이 된다. 케인즈의 총공급곡선이 우상향하는 부분은 완전고용 소득수준(Yf) 이하에서 존재하게 된다.

여기서 일정하다고 가정했던 화폐임금수준이나 자본량이 변동하면 총공급곡선(AS곡선)은 이동하게 된다. 화폐 임금수준이 상승하게 되면, AS 곡선은 좌측으로 이동하게 된다.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 자본량이 증가하여 노동의 한계생산이 증가하게 되면, AS곡선은 우측으로 이동하게 된다.

 

3. 포스트(후기) 케인즈학파와 통화주의 학파 등의  AS곡선

케인즈(J.M.Keynes)의 노동시장 모형이 고전학파와 다른 것은 노동의 공급함수에 관한 것이다. 고전학파는 노동의 공급이 실질임금의 증가함수라고 했고, 케인즈 학파는 노동의 공급이 화폐 임금의 함수이고, 화폐임금의 하방경직성(downward rigidity)이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노동자들이 화폐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화폐환상(money illusion)은 사람들이 경제적 사고나 계산을 실질가치를 중심으로 하지 않고, 명목가치를 중심으로 경제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포스트 케인즈 학파(post-Keynes 학파)와 통화주의학파 등 현대 경제학에서는 노동공급이 예상실질임금(W/Pe)의 함수라고 본다.

이는 현실적으로 임금 계약을 할 때 일정 기간 동안에 명목임금은 미리 결정되는 반면에, 그 기간 동안의 물가 수준은 정보의 불완전성 때문에 근로자가 확실히 알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그래서 근로자는 정보의 시차(time lag) 때문에  당기 물가 수준은 알지 못하고, 과거 물가 수준의 동향만을 참장하여 예상 물 수준을 계산하는 것으로 가정한 것이다.

 

포스트 케인즈학파와 통화주의 학파 등의  AS곡선은 케인즈학파의 노동의 공급함수만 다를뿐  케인즈학파의 변동물가 하의 AS곡선과 유사하게 단기에 우상향하는 곡선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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