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효과(Pigou Effect)는 영국의 경제학자인 피구(Arthur Cecil Pigou, 1877-1959)가 제시한 실질잔고(자산)의 증가(특히 디플레이션 하에서의)에 따른 소비 증가가 유발하는 산출과 고용의 관계를 분석한 경제학의 개념이다.
피구효과는 1943년 피구가 연재한 8페이지의 기사인 "The Classical Stationary State"]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피구는 이 글보다 훨씬 이전에 잔고와 소비의 연관관계를 제시했다. Gottfried Haberler가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 이론"의 출판 다음해 비슷한 비판을 제기하였다.
피구효과는 물가 하락에 따른 자산의 실질가치 상승이 소비를 증가시키는 효과. 물가 하락에 따른 자산의 실질가치 상승이 경제주체들의 소비를 증가시키게 되는 효과를 의미한다. ‘실질자산효과’ 또는 ‘실질재산효과’(real balance effect)라고도 한다.
영국의 경제학자 아서 피구(Pigou, A.C.)가 케인즈(Keynes, J.M.)의 소비함수이론을 비판하면서 제창하였다. 대공황의 원인이 ‘유효 수요 부족’이라는 케인스의 주장을 반박하는 이론이다.
IS-LM분석에 의한 Pigou 효과(실질잔고효과)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불완전고용이론을 수립한 케인즈 학파(Keynes School)에서는 유동성 함정의 경우를 들어서 고전학파 이론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1. 케인즈 학파의 주장- 고전학파 이론의 부당성 지적
불황으로 실업이 존재하여 고전학파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임금하락과 물가 하락으로 실질화폐잔고가 증가함으로써 LMo 곡선이 LM1으로 이동하였다고 하자. 그러나 IS 곡선이 LM 곡선의 평면 부분을 교차하고 있으므로 소득수준이 조금도 증가하지 않는다. 따라서 고용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고, 완전고용이 달성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IS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은 케인즈 학파의 공격에 대해서 고전학파 이론을 옹호할 수 있게 한 유명한 이론이 피구효과( Pigou Effect)이다.
2. Pigou Effect 내용
불황으로 인하여 실업이 있게 되면, 노동임금의 하락으로 생산비가 하락하여 물가가 하락한다. 물가가 하락하면 실질화폐잔고가 증가하여 LM 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한다. 또한, 물가가 하락하면 액면가치가 일정한 현금과 채권의 실질가치가 증가하므로 사람들의 실질 자산이 증가하게 되고, 따라서 소비가 아 증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IS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Pigou Effect는 불황으로 실업이 있게 되면 노동의 수요 공급으로 임금이 하락하게 될 것이고, 임금이 하락하면 생산비의 하락을 통해서 물가가 하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가의 하락은 실질화폐잔고의 증가를 가져오므로 LM곡선을 우측으로 이동시키고, 또한 물가의 하락이 사람들의 실질자산가치를 증대시키므로 사람들이 소비를 많이 하게 되고 저축을 적게 하게 되어 유효수요가 증가하여 IS곡선이 우측으로 이동한다. 즉 실질 소득수준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실질소득수준이 증가한다는 것은 단기적으로 볼 때 고용의 증대를 의미한다. 그래서 실업이 존재하는 한 물가하락을 통해서 고용증대가 있게 되고, 따라서 완전고용이 다시 회복된다는 논리이다. 따라서 피구효과를 실질잔고효과(real balance effect) 또는 실질현금잔고효과라고도 한다.
피구의 주장에 따르면 경기가 침체되면 실업이 증가해 실질임금과 물가가 하락한다. 물가 하락은 현금을 보유한 사람들의 실질구매력을 증가시키게 되는데 이것을 `부의 효과(Wealth Effect)`라고 한다. `부의 효과`가 발생하면 경기 침체기보다 소비가 진작돼 고용과 생산량이 증가함으로써 경제가 회복된다.
따라서, 임금과 물가가 내려가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화폐 자산의 실질가치는 올라가고, 그 자산가치의 증가가 소비를 늘려서 궁극적으로 고용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화폐잔고의 실질적 가치의 변화가 소비나 저축에 주는 효과를 피구효과라고 부른다
실질잔액효과란 경제주체의 화폐보유량의 실질가치, 즉 실질잔고의 변화가 재화수급량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한다. 경제주체는 일정량의 실질잔고가 그 정상치를 벗어나면 이것을 정상치로 만들기 위하여 재화에 대한 수급량을 조정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연구하게 된 분석상의 개념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실질잔고효과는 양이며, ‘실질잔고의 증가는 재화수요의 증가를, 실질잔고의 감소는 재화수요의 감소를 초래’한다.
피구효과란 경기불황이 심해짐에 따라 물가가 급속히 하락하고, 경제주체들이 보유한 화폐량의 실질가치가 증가하게 되어 민간의 부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소비 및 총수요가 증대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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