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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이론에서 절대소득가설과 상대소득가설이란? [이춘근 경제학원론 티스토리 252회]

경제지식(레오)7788 2024. 6. 19. 07:00

소비이론에서 절대소득가설과 상대소득가설에 대해서 설명한다. 민간소비가 어떻게 결정되는 가에 관해서는 케인즈의 소비함수 이외에도 여러가지 가설이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으로는 두젠베리(J. Duesenberry)의 상대소득가설,  프리드먼(M. Friedman)의 항상소득가설, 안도(A. Ando)와 모덜리아니(F. Modigliani)의 생애주기가설 등이 있다. 케인즈의 에 소비함수론은 절대소득가설이라고 불리는데, 소비이론에 효시를 이룬다.
 

▣ 케인즈의 절대소득가설(Absolute Income Hypothesis)

케인즈(J.M.Keynes)가 주장한 가설로 소비의 크기가 주로 소득의 절대적 크기에 의존한다는 가설이다. 여기서 절대 소득이란 일정 기간에 취득한 당기 소득을 의미한다.
개인의 소득과 소비와의 관계가 그대로 확대되어 사회 전체의 소득과 소비와의 관계가 된다, 소득이 많아지면 따라서 소비도 많이 증가하지만, 증가된 소득 전부가 소비로 지출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계소비성향(MPC)은 0보다는 크고 1보다는 작다,

많은 학자들이 통계분석을 통하여 단기적으로는 케인즈의 소비함수가 타당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학자 쿠즈네츠(S. Kuznets)는 1869년에서 1929년 사이의 미국의 소득-소비에 관한 통계분석을 통하여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첫째, 장기에 소득이 증가하더라도 평균소비성향(APC)은 변하지 않고 평균소비성향과 한계소비성향(MPC)은 일치한다는 것이다. 둘째, 평균소비성향이 호황기에는 작아지고 불황기에는 커진다. 고소득 가구일수록 평균소비성향이 낮아진다. 이와 같은 쿠즈네츠의 발견은 케인즈의 소비함수로는 설명할 수 없는 소비의 수수께끼로 불리었다. 소비-저축에 관한 여러 가지 가설이 나오게 된 것도 쿠즈네츠가 발견한 두 가지 경험적 사실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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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젠베리의 상대소득가설 (Relative Income Hypothesis)

두젠베리 (J. Duesenberry)의 상대소득가설은 소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소비자가 본인의 현재 소득은 물론이고 본인의 과거 소득과 타인의 소득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을 불가역성의 명제와 상호 의존성의 명제라고 한다.
 
1. 불가역성(비가역성)의 명제(irreversibility)= 톱니효과(ratchet effect)
사람들의 소비는 현재 소득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고 과거의 최고 소득수준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케인즈의 소비함수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소비의 독립성과 소비함수의 가역성이 있어야 한다. 소비함수의 시간적 가역성이라고 하는 것은 소득이 증가하여 높은 소비수준을 유지하다가 소득수준이 옛날과 같이 낮은 수준으로 다시 저하하면 소비수준도 옛날과 같이 낮은 수준으로 저하시킨다는 성질이다. 그러나 두젠베리는 이를 부정하였다.
불가역성 (irreversibility) 이란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일단 높아진 소비 수준은 소득이 감소해도 쉽게 낮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자가 소득이 감소해도 지난날에 쓰던 버릇이 남아서 지출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이 비가역성의 한 예다. 비가역성에 의해 현재의 소비가 과거의 최고의 소비수준, 나아가서 과거의 최고소득수준으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는 현상을 듀젠베리는 톱니효과 (ratchet effect 라고 했다.

위의 그림에서 소득수준이 Y3에서 Y2로 하락하는 경우 사람들은 단기적으로 장기소비곡선(LRC)에 따라 소비수준을 C점에서 B점으로 이동시키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지금까지 유지해온 그들의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는 그 사람은 과거의 최고소득수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래서 C점에서 단기소비곡선을 따라 E점으로 이동하고, 장기적으로 다시 B점으로 이동한다 . 결국 소득수준이 Y2에서 장기간 머물게 되면, 소비수준을 장기적으로 인하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소비수준은 E점에서 B점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러한 소득하락 사이의 소비변동 관계는 결국 C점-E점-B점-D점-A점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러한 모양이 톱니같이 생겼다고 해서 톱니효과(ratchet effect) 라고 한다 .
 
2. 전시효과(상호의존성의 명제)
개인의 소비행위는 사회적 소비행위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소비 행동의 상호 의존성이란 소비자가 자기가 속해 있는 사회적 계층의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생활하기 때문에 개인의 소비는 사회적 의존관계에 있는 타인의 소비행태와 타인의 소득수준에 의해서 영향을 된다는 것이다. 두젠베리는 이와 같은 소비 행동의 상호의존관계를 전시효과(demonstration effect)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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