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방안을 2월 26일 발표했다.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자사 주가를 분석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스스로 세워 매년 자율 공시하도록 한 게 핵심이다. 기업가치 개선 노력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 성향 등이 우수한 기업들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만들어 투자를 유인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유관기관과 함께 2월 26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1차 발표에 따르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전체의 ①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지원, ②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 유도, ③ 밸류업 지원체계 구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