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1월 9일~1월 12일(현지시간)동안 개최될 예정입니다. CES 2024에서는 "All Together, All On"의 주제 하에 모든 기업과 산업이 다 함께 인류의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자고 말하고 있다. 특히 전 산업을 관통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융합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
CES 2024는 국내 기업의 참가 수 및 혁신상 수상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되었으며, 기조연설에 국내 기업이 포함되어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엔 삼성·SK·현대차·LG·HD현대 등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 행사 개요!
주제는 "All Together, All On"으로 모든 산업과 기업이 다 함께 인류의 문제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자는 의미. 핵심은 "전 산업의 AI와의 융합"
기조 연설자로는 Siemens의 CEO Roland Busch, L’Oréal의 CEO Nicolas Hieronimus, Walmart의 CEO Doug McMillon, Intel의 CEO Patrick Gelsinger, Elevance Health의 CEO Gail Boudreaux, HD현대의 정기선 부회장이 선정
▣ CES 2024에서 주목한 5대 테마
CES 2024를 관통하는 5가지 핵심 키워드는 1)인공지능(AI), 2)모빌리티, 3) 푸드·애그테크, 4) 헬스·웰니스 테크, 5)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 이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전 산업 분야의 기술 융합과 혁신이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 CES 2024 최고 혁신상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는 28개 부문에 걸쳐 혁신상(Innovation Awards)과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시상. CES 2024의 최고혁신상으로는 총 27개 제품·서비스가 선정되었으며, 국내 기업들은 이 중 8개를 차지
올 CES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10% 이상 커졌다. 참가 기업은 150여개국에서 총 4,000여개에 달하고, 참관객은 13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매출액 기준) 중 311개, 브랜드 컨설팅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중 84곳이 부스를 차린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참가기업 가운데 25%가 넘는 1100여곳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700여개, 한국이 600여개로 뒤를 잇는다.
'CES 2024'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단연 인공지능(AI)이다. AI는 수년 전부터 세계 기술 혁신의 '화두'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기기 안에 AI 칩이 탑재되는 '온 디바이스 AI'로 한층 더 진화한다. 챗GPT나 구글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거치지 않아 소비자들은 좀 더 빠르고 직관적인 AI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는 1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24를 비롯해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실시간 통역까지 가능한 AI 칩을 신제품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AI칩이 탑재된 모바일 제품을 비롯해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AI 디바이스가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글로벌 수장들이 어떤 AI 미래상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AI의 핵심인 반도체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지,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는 '생성 AI 시대에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법'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AI와 친환경 기술이 어떤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줄 지 비전을 제시한다.
이와 같은 AI 시대 본격 도래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온다. 작년초 1만2000여명을 해고한 구글이 올해 3만명에 달하는 광고 판매 부문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대규모 해고를 포함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고,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는 작년 5월 한 인터뷰에서 "고객을 직접 대면하지 않는 역할의 30%가 5년 내에 AI 또는 자동화로 대체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일본 제외) CMO(최고마케팅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CMO들은 2027년까지 전통의 일상적 마케팅 업무 중 30%를 사람이 아닌 생성형AI가 수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AI는 앞으로도 세계경제를 좌우할 핵심 기술력으로 위상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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