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1억원을 넘나들면서 투자 열기가 뜨겁다.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코스닥 거래대금을 웃돌 정도다.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를 탓할 수 없지만, 가상자산 투자는 변동성이 크다. 자본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할 자금이 투기성 강한 시장에 쏠리는 것도 문제다. 정부는 '기업 밸류업' 구체안 발표를 서둘러 가상자산으로 대이동하는 자금의 물꼬를 주식시장으로 돌려야 한다. 3월 14일 국내 5대 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액은 12조 2,200억 원으로, 같은 날 코스닥 거래대금(10조 6,214억 원) 을 훌쩍 뛰어넘는다. 코스피 거래대금(14조 1,426억 원)과도 맞먹는다.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13일 기준 52조 9,972억 원으로 2월 말에 비해 1조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