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후보교체 등 어떤 불의에도 굴복 안 해, 후보 자격으로 당무우선권 발동!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심한 행태는 중단해야! [이춘근 티스토리 408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월 8일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당 지도부 결정에 대해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라며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8시50분쯤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본선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에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인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 동안 싸워왔다. 정당민주주의는 우리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아닌가”라며 “우리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안타까운 사태는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며 “그리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에 대한 조치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오는 11일) 이후인 다음 주에 단일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며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하자. 다음주 수요일(14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15일)과 금요일(16일)에 여론조사해서 단일화하자”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오후 김 후보와 한 후보의 단일화 회동이 결렬되자 심야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를 거쳐 단일화 로드맵을 의결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6시 유튜브 생중계 방송을 통해 두 후보의 일대일 토론회를 열고, 당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9일) 오후 4시까지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시행한다. 여론조사는 경선 때처럼 당원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이러한 일방적 진행은 중단해야 한다.
단일화 합의 ‘마지노선’으로 정한 전날 두 후보의 회동이 합의 없이 끝나자 김 후보와 협의 없이 단일화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을 단일화 시한으로 못 박고 김 후보를 압박해왔다.
김 후보는 단일화 논의는 당이 아닌 당무우선권을 지닌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왔다. 한 후보는 11일까지 단일화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며 단일화 방식 결정을 국민의힘에 위임하는 등 당과 보조를 맞춰왔다.
김 후보는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단일화 추진을 사실상 당 지도부와 한 후보의 ‘야합’으로 규정했다. 그는 “한 후보는 당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계셨나”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이 열리고 있을 때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사임하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것인가”라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들러리였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국민의힘 당헌 규정을 근거로 당 지도부가 후보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당헌 제74조2에 따르면,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후보 선출 관련 사항을 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해 비대위 의결로 결정할 수 있다.
저는 오늘 아침 김문수 후보의 성명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한덕수 후보는 한마디로 자격이 없다. 검증되지도 않았고, 경선에도 참가하지 않은 자이다. 이를 자가 국민의힘 지도부 야합세력과 손잡고 늦게 나온 자이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3차 경선은 장난이었나?
한덕수 후보도 1차 경선부터 참가하여 경합했어야 하는데, 3차까지 경합하여 확정된 후보를 두고 한덕수로 교체하겠다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행태는 아주 잘못된 것이다. 쌍권으로 불리는 권영세·권성동은 당무 우선권을 김문수에게 넘겨주기를 바란다, 쌍권들 너희들이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자리는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너희들은 한덕수와 야합해서 내각제 할려고 하는 자들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