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캠프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원 출범! 전국 대학교수 및 각계 전문가 136명으로 구성! [이춘근 시사정보 티스토리 398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정책·공약 수립을 위한 싱크탱크인 '김문수 정책연구원'이 4월 23일 공식 출범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김문수 정책연구원 출범식을 열고 "국민의 충실한 머슴이 되겠다"며 "지식인들의 고뇌의 결과가 현실 정치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국민은 우리나라 법조와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느냐, 선거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에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우리 지식인들이 산업과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엄청난 성과를 이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도 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문수 정책연구원은 조대연 고려대 교수와 김경원 세종대 교수, 김용호 전 인하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아 정책·공약 수립을 지원한다. 전국 대학교수 및 각계 전문가 13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비롯해 많은 국가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국가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곧 망국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를 두고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북한의 민주화 및 자유 통일 기초를 다질 지도자"라며 "경륜과 검증된 리더십을 갖췄고 약자와 현장의 삶을 함께해 왔다. 청렴성과 역사적 책임감을 갖추고 청년과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제시할 리더"라고 평가했다.
정책연구원은 김 후보의 정책과 공약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출범식에서 총체적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적임자는 바로 검증된 리더십을 갖춘 김문수라고 강조했다. 정책연구원에 참여하는 교수 등 지식인들도 위기 상황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국가와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릴 사람에게 한국의 미래를 맡긴다면 그 끝은 망국이라며 김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아울러 이들은 김 후보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투철한 신념, 리더십, 공동체를 위한 삶 실천, 청렴함 등을 갖춘 후보로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날 호국총연합회와 국가원로회, 코리아구국연대도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출범식을 마친 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철우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이 밀어 주기로 했다. 양향자 전 의원한테도 도와달라고 했다"며 "나경원 의원에게는 (컷오프된 것을) 위로도 하고 많이 도와달라고 말씀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홍준표 경선 후보 캠프로 간 것을 두고는 "일단 이번에 (컷오프로) 그만두시게 된 네분은 제가 다 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선대위는 앞으로 계속 키우고 발전해야 한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계속 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탄핵 반대' 대표 주자였던 5선 중진의 윤상현 의원도 이날 김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윤 의원은 지지 선언을 통해 "좌파·부정부패 카르텔 세력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거대 야당에 맞서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저와 김 후보가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문수 후보와 저는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계속 얘기를 나눠 왔다"며 "(도와달라는) 김 후보의 요청이 있었는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도 김 후보의 수행단장으로 합류한다.